병원간호의 성장과 발전 기록한 살아있는 역사
출범기, 성장기, 발전기, 도약기, 대전환기로 구성
병원간호사회가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아 “병원간호사회 50년사(1975-2025)”를 ‘환자 중심 간호를 위한 담대한 여정’ 주제로 발간했다.
이 책은 병원간호사회가 어떠한 가치와 방향성을 지키며 걸어왔는지를 정리한 귀중한 기록이며, 그동안의 노력과 도전이 어떠한 성과와 변화를 가져왔는지 보여주는 병원간호의 살아있는 역사이다.
병원간호사회(출범 당시 대한임상간호원회)는 1975년 4월 3일 창립됐다. 263명의 간호사가 모여 병원간호사업 향상을 위한 새로운 지식의 보급, 회원의 권익 옹호, 국민보건 향상을 목표로 대한임상간호원회를 발족시켰다. 이후 2005년 병원간호사회로 명칭을 변경했다. 16개 시도병원간호사회와 12개 분야별간호사회로 구성돼 있으며, 회원 15만여명의 단체로 성장했다.
책 첫머리에는 50년 발자취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연표를 수록했고, 각 시기별 주요 사진으로 구성한 ‘사진으로 보는 병원간호사회 50년’을 실었다.
병원간호사회 50년 역사는 △제1기 출범기(1975-1989) 이른 봄 추위에도 간호의 꽃망울을 맺다 △제2기 성장기(1990-1998) 은은한 간호의 향기를 멀리 퍼뜨리다 △제3기 발전기(1999-2006) 찬 서리와 눈 속에서 간호의 꽃을 피우다 △제4기 도약기(2007-2015) 늘 푸르게 간호사를 지키고 성장하다 △제5기 대전환기(2016-2025)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이루며 도약하다 등으로 구성됐다.
이와 함께 시도병원간호사회 및 분야별간호사회 활동을 실었다. 부록으로 병원간호사회 연혁 및 조직, 조직표, 역대 병원간호사회 임원, 역대 시도병원간호사회장 및 분야별간호사회 회장, 연대별 병원간호사회 회원 수, 병원간호사회 장기사업(1∼10차), 병원간호사회 조사연구 목록 등을 수록했다.
50년사 편찬위원회 안경아 위원장은 편찬사를 통해 “자료를 모으고, 기억을 회상하며, 여러 세대의 목소리를 모아 하나의 흐름으로 엮는 모든 과정이 우리에게 깊은 감동과 배움을 안겨주었다”고 밝혔다.
홍정희 병원간호사회장은 발간사를 통해 “지난 50년 변화의 흐름 속에서 병원간호사회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고, 간호의 전문성과 가치를 사회에 전달하는 데 앞장서 왔다”며 “이제 50년의 유산을 바탕으로 선배 간호사들의 헌신과 열정을 이어받아, 시대가 요구하는 역할을 확장하며 간호의 가치와 영향력을 높여나가자”고 말했다.
50년사 발간사업을 추진한 한수영 전 병원간호사회장은 격려사에서 “선배 간호사들의 현명한 판단과 용기 그리고 회원들의 연대와 헌신이 오늘의 병원간호사회를 이루어냈다”며 “그 단단한 뿌리를 밑거름으로 더욱 풍성하고 굳건한 가지로 뻗어 나가고, 간호의 본질을 지키며 당당히 나아가자”고 밝혔다.
정규숙 편집국장 kschung@koreanursing.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