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마취간호사회 교육위원회 위원들이 함께 자리했다. 맨 오른쪽부터 토룬 엘리아스도티르(Thorunn S. Eliasdottir, 아이슬란드) 위원장과 아시아 대표로 위촉된 정계선(한국) 교육위원. [사진제공=정계선 위원]
*글/ 정계선 국제마취간호사회 교육위원(조선간호대학교 부교수)
국제마취간호사회(IFNA:International Federation of Nurse Anesthetists) 교육위원회(Education Committee) 연례회의가 지난 5월 22∼24일 스페인 팔마 데 마요르카에서 열렸다. 필자는 교육위원회 위원 자격으로 연례회의에 참석했다.
국제마취간호사회(IFNA)는 1989년 창립됐으며, 회원국은 46개국이다. 한국은 창립 멤버로 시작해 줄곧 회원국으로 활동해오고 있다.
교육위원회 위원은 대륙별로 1명씩(유럽 2명)을 위촉하고 있다. 교육위원회 위원장은 토룬 엘리아스도티르(Thorunn S. Eliasdottir, 아이슬란드)이며, 위원은 미국, 노르웨이, 르완다, 한국에서 맡고 있다.
필자는 2022년 아시아 대표 교육위원으로 위촉돼 활동하고 있으며, 임기는 4년이다. 이에 앞서 한국 대표로는 처음으로 2014년 국제마취간호사회 이사로 선출됐으며, 네 차례 이사로 당선돼 8년간 활동한 바 있다.
이번 회의에서 교육위원회는 각 나라의 마취간호 교육기관에서 지원한 교육 프로그램을 심사하고 이를 승인하는 일정을 마쳤다. 또한 2026년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리는 제15회 세계마취간호사 학술대회(WCNA)의 프로그램 운영 및 타임테이블 점검했다.
IFNA는 국제간호협의회(ICN) 산하기관으로서 세계 각국의 마취간호 교육과 연구 지원사업을 하고 있다. ICN과 UN, G4 국가와 긴밀하게 협조하고 있다.
교육 지원사업으로는 APAP(Aanesthesia Program(school) Approval Process]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마취간호 교육프로그램 이수자들에게 마취간호사 자격증을 부여하는 제도를 가진 나라에서만 이 프로그램에 지원서를 제출할 자격이 있다. 제출된 지원서는 교육위원회에서 심사해 승인하게 되고, IFNA 이사회에 이를 보고해 최종 승인을 받게 된다.
승인을 받은 교육프로그램 운영기관에는 교육비를 지원해주고 있다. 이번에는 덴마크, 미국, 중국, 팔레스타인, 라오스 총 6개 나라의 교육기관에서 제출한 마취간호 교육프로그램에 대해 심의를 진행했다.
차기 교육위원회 회의는 2026년 5월 5∼6일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릴 예정이다.
국제마취간호사회 회장 재키 라울스(Jackie Rowles, 오른쪽에서 넷째)가 교육위원회 위원들과 함께 자리했다.
한편 국제마취간호사회는 매 4년마다 세계마취간호사 학술대회(WCNA)를 개최하고 있고, 그 사이에는 지역별로 학회를 개최하고 있다. 작년 지역학회는 아프리카 케냐 나이로비에서 열렸고, 2028년은 아시아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제15회 세계마취간호사 학술대회는 2026년 5월 7∼9일, 호주 브리즈번 컨벤션센터와 전시장에서 ‘Innovating Anesthesia Together(함께하는 혁신적 마취)’ 주제로 개최된다. 회원국들 간 연구와 마취간호 정보를 공유하게 된다.
초록 제출은 오는 7월 31일까지이며, 조기등록 마감은 2026년 2월 13일까지이다.
https://wcna2026.com/program/abstracts/
참가등록은 QR 코드를 이용해 신청하면 된다. 한국에서 마취간호에 관심 있는 간호사들의 많은 참석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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