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간호사회(회장 남정자)가 지난 5월 30일 오후 2시, 성균관대 삼성창원병원 행정동에서 2025년도 제54회 국제간호사의 날을 기념하는 제34회 학술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경남 지역 간호사 회원 총 100여 명이 참석해 간호 현장의 질 향상을 위한 열띤 논의를 펼쳤다.
김정호 교육위원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남정자 회장과 오주현 삼성창원병원장의 환영 인사가 이어졌다.
이번 학술대회는 간호 현장의 질 향상을 위한 4개 기관의 우수 QI(Quality Improvement) 활동 사례 발표, 14개 기관의 포스터 전시 및 심사, 그리고 남호희 마산대학교 간호학과 교수의 간호역량개발사업 발표 등으로 다채롭게 진행됐다.
QI 활동 사례 발표에서는 양산부산대학교병원이 ‘수술재료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한 개선활동’으로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이어서 삼성창원병원의 ‘Safety First 환자이송 활동’, 큰사랑요양병원, 남해군보건소가 각각 우수상을 수상하며 간호 현장의 혁신적인 노력을 선보였다. 또한 경상국립대학교병원, 창원경상국립대학교병원, 늘푸른요양병원, 서청솔요양병원, 김해시보건소, 진주시보건소 등 6개 기관이 장려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포스터 부문에서는 경상국립대학교병원이 ‘암센터 주사실 업무시스템 개선’을 주제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뛰어난 연구 역량을 입증했다. 삼성창원병원, 김해복음병원이 우수상을, 양산부산대학교병원, 경상남도마산의료원, 국립부곡병원이 장려상을 수상했다.
특히 마산대학교 간호학과 남호희 교수는 ‘2023년 간호역량개발사업(간호연구지원)’ 발표를 통해 연구 기반의 간호실무 강화 방안을 제시하며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학술대회는 지역 내 다양한 기관의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실무 중심의 간호 질 향상 방안을 모색하는 소통의 장으로 마련됐다. 이를 통해 간호사들의 전문성과 자긍심을 고취하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경상남도간호사회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육과 연구 활동을 통해 지역 간호 발전에 기여하고, 도민의 건강 증진과 간호 전문성 강화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경남 지역 간호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고, 더 나은 의료 서비스 제공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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