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가 2025년 2분기(4월∼6월)에 제조·수입된 신규화학물질 51종의 명칭과 유해성·위험성 정보, 그리고 근로자 건강장해 예방을 위한 사업장 조치사항을 공표했다.
이번에 공표된 51종 중 메틸디클로로실란(Methyldichlorosilane), N,N-디메틸포스포라마이드 이염화물(N,N-Dimethylphosphoramidic dichloride) 등 25종에서 급성독성, 피부 부식성·자극성, 심한 눈 손상성·눈 자극성 등 유해성·위험성이 확인됐다.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라 신규화학물질을 제조하거나 수입하려는 사업자는 해당 물질을 취급하기 30일 전까지 고용노동부에 유해성·위험성 조사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이는 노동포털 홈페이지(labor.moel.go.kr)의 민원신청 > 산업안전분야 또는 등기우편(세종특별자치시 법원로 82, 화학사고예방과)으로 제출할 수 있다.
고용부는 이번에 공표된 유해성·위험성이 확인된 25종을 포함해 신규화학물질을 제조하거나 수입하는 사업주에게 해당 물질을 다루는 근로자들의 건강장해 예방을 위해 개인보호구 착용, 국소배기장치 설치 등 사업장에서 취해야 할 조치사항을 함께 통보했다.
유해성·위험성이 있는 화학제품을 제조·수입하는 사업장은 물질안전보건자료(Material Safety Data Sheets, MSDS)를 작성하고 제출해야 한다. MSDS는 화학제품의 구성성분, 유해성·위험성, 취급 및 저장방법 등을 상세히 담은 취급설명서다.
또한 해당 화학제품을 취급하는 사업장은 MSDS를 사업장 내에 게시하고, 유해성·위험성 및 예방조치 문구 등이 적힌 경고표지를 제품 용기와 포장에 부착해야 한다. 더불어 사업주는 화학제품을 취급하는 근로자들에게 화학제품 취급 시 유의사항 등을 반드시 교육해야 한다.
고용부 최태호 산재예방감독정책관은 “사업주는 새로운 화학물질을 취급하는 근로자들에게 유해성·위험성 정보를 정확히 숙지할 수 있도록 교육을 실시하고, 안전 보호구 착용 등 보호 조치를 철저히 이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는 근로자들의 건강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필수적인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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