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의료원이 세네갈 보건사회부, 세네갈 국립암센터와 손잡고 세네갈 최초의 국립 암 전문병원 건립 및 운영 지원에 나선다.
이번 협약은 세네갈 의료인 역량 강화와 보건의료 기술 향상을 위한 공식 협력 체계 구축의 첫걸음으로, 아프리카 암 치료 혁신의 심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26일 고려대학교 메디사이언스 파크에서 진행된 업무협약 체결식에는 윤을식 의무부총장을 비롯한 고대의료원 주요 보직자와 세네갈 보건부 DIEM 국장 파투 바라 은존(Fatou Bara Ndione), 세네갈 국립암센터 신임 원장 마마두 디오프(Mamadou Diop) 등 양국 관계자 총 11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고려대의료원은 세네갈 잠냐죠 지역에 국립 암 전문병원 건립을 위한 공동 협력을 추진한다. 또한 세네갈 의료진 및 의료기사들을 대상으로 한 초청 연수 프로그램 기획 및 운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세네갈의 암 치료 장비 및 의료정보시스템(HIS) 구축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병원 건립 이후에는 병원 운영을 위한 전문 인력 양성 및 지속 가능한 의료체계 구축을 지원함으로써 양국의 국민 건강 수준을 높이기 위한 상호 논의를 이어 나가는 데 합의했다.
윤을식 의무부총장은 “세네갈 국립암센터 구축 사업은 단순한 병원 건립을 넘어 세네갈 국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국가적 사명으로, 미래 암 치료의 중심이 될 치유의 성지를 세우는 일”이라면서 “이번 사업은 각 기관의 발전을 넘어 전 세계 의료 발전과 암 치료의 새로운 희망을 상징하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파투 바라 은존 세네갈 보건부 국장과 마마두 디오프 세네갈 국립암센터 신임 원장은 “고려대의료원 산하 병원들의 전문성과 수준 높은 의료 기술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세계적인 수준의 교육 기회를 제공해 주신 데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들은 또 “앞으로도 세네갈과 고려대의료원이 지속적으로 협력해 미래 의학의 문을 함께 열어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고려대의료원은 아프리카 대륙의 암 치료 환경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이며, 글로벌 의료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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