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7월 1일부터 ‘포괄 2차 종합병원 지원사업’을 본격 시행하며, 전국 175개 종합병원을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사업에 이어 의료전달체계를 정상화하고, 지역에서 필수의료를 책임질 병원급 의료기관을 집중 육성하기 위한 핵심 정책이다.
이번 사업은 종합병원의 포괄적 진료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 주민들이 응급 등 필수의료를 제때 이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기획됐다. 정부는 전문가 및 현장 의견을 28차례 수렴하고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보고를 거쳐 사업을 설계했다.
선정된 175개 종합병원은 다음과 같다. [서울] ◇서울동남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중앙보훈병원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성심의료재단강동성심병원 ▲강동경희대학교의대병원 ▲의료법인서울효천의료재단 에이치플러스양지병원 ◇서울동북 ▲삼육서울병원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노원을지대학교병원 ▲의료법인한전의료재단 한일병원 ▲녹색병원 ▲한국원자력의학원원자력병원 ▲서울특별시서울의료원 ◇서울서남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한림대학교 강남성심병원 ▲성애의료재단 성애병원 ▲명지성모병원 ▲홍익병원 ▲부민병원 ▲이화여자대학교의과대학부속서울병원 ▲서울특별시서남병원 ◇서울서북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순천향대학교 부속 서울병원 [부산] ◇부산동부 ▲비에이치에스한서병원 ▲의료법인 은성의료재단 좋은강안병원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 ▲동남권원자력의학원원자력병원 ▲의료법인 인당의료재단 해운대부민병원 ▲의료법인 센텀의료재단 센텀종합병원 ◇부산서부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부산보훈병원 ▲의료법인은성의료재단좋은삼선병원 ▲의료법인 인당의료재단 부민병원 ▲구포성심병원 ◇부산중부 ▲재단법인천주교부산교구유지재단 메리놀병원 ▲부산성모병원(재단법인 천주교부산교구유지재단) ▲대동병원 ▲부산광역시의료원 ▲삼육부산병원 ▲(학교법인)동의병원 ▲의료법인정화의료재단 봉생기념병원 ▲좋은문화병원 ▲의료법인 온그룹의료재단 온종합병원 [대구] ◇대구동북 ▲대구파티마병원 ▲계명대학교대구동산병원 ◇대구서남 ▲대구의료원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대구보훈병원 [인천] ◇인천남부 ▲(의)나사렛의료재단 나사렛국제병원 ▲인천힘찬종합병원 ◇인천동북 ▲부평세림병원 ▲한림병원 ▲인천세종병원 ◇인천서북 ▲의료법인루가의료재단 나은병원 ▲검단탑병원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 ◇인천중부 ▲인천광역시의료원 ▲의료법인 인천사랑병원 ▲현대유비스병원 ▲의료법인 성수의료재단 인천백병원 [광주] ◇광주광서 ▲광주보훈병원 ▲첨단종합병원 ▲KS병원 ◇광주동남 ▲광주기독병원 [대전] ◇대전동부 ▲학교법인 가톨릭학원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의료법인 영훈의료재단 대전선병원 ▲대전한국병원 ◇대전서부 ▲학교법인 을지학원 대전을지대학교병원 ▲의료법인영훈의료재단 유성선병원 [세종] ◇세종 ▲세종 충남대학교병원 [경기] ◇고양권 ▲의료법인명지의료재단명지병원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동국대학교 일산불교병원 ▲의료법인우리의료재단 김포우리병원 ▲의료법인인봉의료재단 뉴고려병원 ▲의료법인성광의료재단 일산차병원 ◇남양주권 ▲한양대학교구리병원 ▲남양주 한양병원 ▲현대병원 ◇부천권 ▲부천세종병원 ▲가톨릭대학교부천성모병원 ▲광명성애병원 ▲중앙대학교광명병원 ◇성남권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 ▲차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 ▲대진의료재단 분당제생병원 ▲강남병원 ▲(의)영문의료재단 다보스병원 ▲참조은병원 ▲성남시의료원 ◇수원권 ▲의료법인 녹산의료재단 동수원병원 ▲오산한국병원 ▲한림대학교 동탄성심병원 ▲의료법인 명인의료재단 화홍병원 ▲의료법인 토마스의료재단 윌스기념병원 ◇안산권 ▲대아의료재단 한도병원 ▲의료법인 석경의료재단 센트럴병원 ▲의료법인 남촌의료재단 시화병원 ▲의료법인 플러스의료재단 단원병원 ◇안양권 ▲효산의료재단 안양샘병원 ▲원광대학교 산본병원 ▲효산의료재단 지샘병원 ◇의정부권 ▲가톨릭대학교의정부성모병원 ▲추병원 ▲학교법인 을지학원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 ◇이천권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 ◇파주시 ▲메디인병원 ◇평택권 ▲의료법인백송의료재단 굿모닝병원 ▲의료법인 양진의료재단 평택성모병원 ◇포천시 ▲경기도의료원포천병원 [울산] ◇울산동북 ▲울산병원 ▲의료법인 은성의료재단 좋은삼정병원 ▲의료법인 송은의료재단 울산시티병원 ◇울산서남 ▲의료법인 동강의료재단 동강병원 [강원] ◇강릉권 ▲의료법인 강릉동인병원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의료원 ◇동해권 ▲강원특별자치도 삼척의료원 ◇속초권 ▲강원특별자치도 속초의료원 ▲속초보광병원 ◇영월권 ▲강원특별자치도 영월의료원 ◇원주권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의료원 ◇춘천권 ▲한림대학교 춘천성심병원 ▲강원대학교병원 [충북] ◇제천권 ▲의료법인 자산의료재단 제천서울병원 ▲의료법인 명지의료재단 명지병원 ◇청주권 ▲충청북도 청주의료원 ▲의료법인 인화재단 한국병원 ▲청주성모병원 ▲의료법인한마음의료재단 하나병원 ▲의료법인 정산의료재단 효성병원 ◇충주권 ▲충청북도 충주의료원 ▲건국대학교 충주병원 [충남] ◇공주권 ▲충청남도 공주의료원 ◇논산권 ▲의료법인 백제병원 ◇서산권 ▲충청남도 서산의료원 ◇천안권 ▲의료법인 영서의료재단 천안충무병원 ▲순천향대학교부속 천안병원 ▲아산충무병원 ◇홍성권 ▲충청남도 홍성의료원 [전북] ◇군산시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의료원 ▲의료법인 오성의료재단 동군산병원 ◇남원권 ▲전북특별자치도 남원의료원 ◇익산시 ▲익산병원 ◇전주권 ▲재단법인예수병원유지재단 예수병원 ▲의료법인영경의료재단 전주병원 ▲대자인병원 ◇정읍권 ▲재단법인 아산사회복지재단 정읍아산병원 [전남] ◇목포권 ▲목포한국병원 ▲의료법인목포구암의료재단 목포중앙병원 ◇순천권 ▲성가롤로병원 ◇여수권 ▲여수전남병원 ▲여천전남병원 ◇영광권 ▲영광종합병원 ◇해남권 ▲의료법인행촌의료재단 해남종합병원 [경북] ◇경주권 ▲동국대학교의과대학 경주병원 ◇구미권 ▲차의과학대학교부속 구미차병원 ▲경상북도 김천의료원 ▲의료법인덕산의료재단 김천제일병원 ▲순천향대학교 부속 구미병원 ◇상주권 ▲의료법인동춘의료재단 문경제일병원 ◇안동권 ▲안동성소병원 ▲의료법인 안동병원 ◇포항권 ▲포항성모병원 ▲의료법인한성재단 포항세명기독병원 [경남] ◇김해권 ▲의료법인숭인의료재단 김해복음병원 ◇진주권 ▲제일병원 ◇창원권 ▲창원파티마병원 ▲창원한마음병원 ▲창원경상국립대학교병원 ◇통영권 ▲의료법인 거붕 백병원 ▲의료법인 대우의료재단 대우병원 [제주] ◇서귀포시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의료원 ◇제주시 ▲제주한라병원 ▲제주대학교병원 ▲의료법인 혜인의료재단 한국병원 ▲의료법인 중앙의료재단 중앙병원 ▲한마음병원.
이들 병원 가운데 164개는 ▲급성기병원 인증 ▲지역응급의료기관 이상 지정 ▲350개 이상 수술·시술 항목 가능 등 세 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했으며, 나머지 11개 병원은 해당 권역 내 대체 병원이 없는 지역의 특수성을 고려해 예비 지정됐다. 이들 병원은 2년 내 기준을 충족해야 정식 지원 대상이 된다.
복지부는 이들 포괄 2차 종합병원이 지역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질환과 증상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진료역량을 강화하고, 24시간 응급진료 체계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상급종합병원, 지역 병·의원과의 진료협력 성과를 토대로 새로운 보상체계도 도입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번 사업에 향후 3년간 총 2조1000억 원(연 7000억 원)을 투자할 예정이며, 구체적인 지원 내용은 먼저 중등증 및 중증 환자 진료역량 확보를 위해 중환자실 수가를 최대 50% 인상한다. 등급별로 1∼2등급 병원에는 일당 15만 원, 3등급은 9만 원, 4등급은 3만 원의 가산을 적용하며, 연간 약 1700억 원이 투입된다. 또 응급실 내원 환자 중 KTAS 1∼3등급 환자에게 24시간 내 시행된 응급수술에 대해, 권역 및 전문센터는 50%, 지역응급의료센터는 150%의 가산을 적용해 연간 1100억 원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24시간 진료기능 유지를 위한 응급실 인력의 당직비용을 병원 운영계획과 인력 현황에 따라 연간 2000억 원 규모로 지원하고 포괄 2차 종합병원의 기능 혁신 성과에 따라 진료 협력 수준, 응급환자 수용률, 진료과목 수 등 여러 항목을 평가해 보상을 차등 지급한다. 평가지표는 오는 하반기 전문가 및 현장 의견을 반영해 확정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단발성 지원이 아닌 매년 참여 병원을 새롭게 선정해 지역 2차 병원의 전반적인 질 향상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복지부는 정기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선정 병원들을 지속 관리하고, 의료기관 간 연계·협력체계의 실질적 작동을 도모할 방침이다.
복지부 정경실 의료개혁추진단장은 “이번 사업은 지역에서 필수의료를 책임질 2차 병원들의 체질을 개선하고, 수도권 쏠림을 해소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면서 “현장의 목소리를 지속 청취하고, 제도를 유연하게 보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별취재팀 news@koreanursing.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