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승관 질병관리청장
임승관 중앙감염병병원 설립추진단장이 14일 제4대 질병관리청장에 임명됐다. 임 청장은 이재명 정부의 첫 질병관리청장으로 취임하며,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강력한 보건안보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다짐했다.
임승관 청장은 아주대학교 의학과를 졸업하고 감염내과 전문의로서 경력을 쌓아왔다. 그는 아주대의료원 감염내과 조교수 및 감염관리 실장, 경기도 감염병관리본부 자문위원 등 다양한 보건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아왔다. 특히, 수원시 감염병 관리 실무협의회 위원으로도 활동하며 지역사회 감염병 관리에 기여한 바 있다.
임 청장은 이재명 대통령의 경기도지사 임기(2018년 7월 1일∼2021년 10월 25일) 동안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장으로 재직하며, 2020년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응단장을 맡아 경기도 지역 방역을 총괄했다. 그가 이끄는 경기도는 효과적인 코로나19 대응 모델을 구축하며, 방역의 모범을 보였다.
또한 최근까지 2027년까지 미군 공병단 부지에 설립될 중앙감염병병원 설립추진단 단장으로서 중앙감염병전문병원의 역할과 각 권역의 감염병전문병원 간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구상을 이끌었다.
임 청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국민의 건강과 안전한 일상을 지키기 위한 헌신을 다할 것”이라면서 질병관리청의 주요 비전인 “건강한 국민, 안전한 사회”를 실현할 것을 강조했다. 그는 특히 “국가 보건안보 체계 강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 청장은 또 “기후위기와 인구위기 시대에 대비한 중장기적인 질병관리 정책을 마련할 것”이라며 “폭염과 폭우 등 기후재난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할 건강영향 감시 체계 강화와 초고령사회에 대비해 노쇠 예방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편집부 news@koreanursing.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