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간호사회 간호돌봄봉사단이 지난 6월 29일부터 7월 6일까지 7박 8일간 캄보디아 프놈펜 및 깜뽓 지역에서 성공적으로 간호 봉사 활동을 마무리하며 K-간호의 위상을 높였다.
특히 현지 간호사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보수교육 프로그램은 국내 최초로 캄보디아 보건부의 인증을 획득하여 큰 의미를 더했다.
이번 봉사 활동의 하이라이트는 7월 3일 캄보디아 보건부 산하 앙뚜엉국립병원(Preah Ang Duong Hospital)에서 진행된 간호사 보수교육이었다. 74명의 현지 간호사를 대상으로 진행된 교육은 ▲정맥주사 ▲피하주사 ▲근육주사 ▲피내주사 ▲유치도뇨 ▲기관내 삽관 등 6가지 핵심 기본 간호 술기와 심폐소생술(BLS)을 포함한 실습 중심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무엇보다 이번 교육은 캄보디아 보건부의 공식 인증을 받은 국내 최초의 간호사 보수교육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이는 한국 간호 교육의 우수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방증이자 향후 지속적인 교육 협력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교육에 참여한 간호사들은 총 3학점(credit)을 이수하며 전문 역량을 한층 강화했다.
이번 간호돌봄봉사단에는 부산광역시간호사회 운영위원을 비롯해 간호학과 교수, 임상 간호사, 간호대학생 등 총 19명의 다양한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각자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현지 의료 환경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간호사의 독자적인 교육 봉사 모델을 구축하는 데 기여했다.
또한 이번 사업은 부산여자대학교 라이즈사업단과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으며, ㈜비티, NGO 코션, INSAN KSC 등 여러 기관의 지원을 받아 더욱 풍성하고 체계적인 봉사 활동을 펼칠 수 있었다.
부산광역시간호사회 간호돌봄봉사단 박정하 운영위원장은 이번 봉사 활동의 성공을 발판 삼아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박 위원장은 “앞으로도 국내외 기관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전문 간호 교육을 확산하고 부산광역시간호사회 회원들의 간호 역량을 바탕으로 캄보디아 보건의료 발전에 지속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부산광역시간호사회 간호돌봄봉사단의 활동은 캄보디아 의료 발전에 기여함은 물론 한국 간호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뜻깊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편집부 news@koreanursing.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