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8-26 오전 10:59:35

　울산시간호사회(회장·엄순자)는 제5회 건강한 모유수유아 선발대회를 8월 19일 울산시청 시민홀에서 개최했다. 보건복지가족부가 후원했다.

　엄마젖을 먹고 자란 생후 5·6·7개월 된 아기 110명이 참가해 건강미를 겨뤘다. 으뜸상에 문채빈(여·5개월) 아기가 선발돼 순금 15g 간호박사 캐릭터 메달을 받았다.

　버금상은 조예원(여·5개월), 이자빈(여·6개월), 이도윤(여·7개월) 아기에게 돌아갔으며, 순금 10g 메달이 수여됐다. 다솜상을 수상한 김경민(여·5개월) 아기 등 9명은 순금 6g 메달을 받았다.

　대한간호협회장상은 안세은(여·5개월) 아기가 수상했으며, 순금 7.5g 메달을 받았다. 이밖에 하기스상 5명, 존슨즈베이비상 5명, 보령메디앙스상 5명, 그린핑거상 5명이 선정됐다.

　심사에서는 성장발달, 모유수유 실천정도, 수유 시 모아애착 정도, 모유수유 지식, 전반적 건강지수 등을 평가했다. 최귀윤 울산시간호사회 제1부회장이 심사위원장을 맡았으며, 소아과 의사·간호대학 교수·국제모유수유전문가 등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으뜸상을 수상한 문채빈 아기의 엄마 임지은 씨는 “채빈이에게 평생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들어준 간호사회에 감사하다”면서 “엄마가 아기에게 젖을 먹이는 일을 당연하게 여기는 사회 분위기가 조성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엄순자 울산시간호사회장은 “모유가 아기에게 좋다는 것을 알지만 젖 먹일 여건이 안 돼 실천하기 어렵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는다”면서 “모유수유 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데 간호사들이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간호사회는 모유수유 체험수기 공모전도 실시해 대상 1편, 최우수상 2편, 우수상 3편을 선정해 시상했다. 간호박사 캐릭터 포토존, 페이스페인팅 등의 행사도 함께 열려 호응을 얻었다.

이유정기자  yjlee@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