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3-03-06 오전 08:50:40

김의숙 대한간호협회장은 지난 27일 대구 지하철 참사로 피해를 입은 대구시를 찾아 김기옥 대구시 행정부시장에게 1000만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된 성금은 간협 중앙회와 전국 시·도간호사회 및 산하단체가 한마음으로 마련했다.

　대구 방문에는 간협 김의숙 회장과 박혜자 제2부회장, 김인희 사무총장이 함께했다. 현지에서는 유성자 대구시간호사회장, 김인숙 경상북도간호사회장, 정문숙 전 대구시간호사회장, 김정숙 경북대병원 간호부장, 정영희 동산의료원 간호부장, 김귀순 대구시간호사회 사무국장, 석호연 경상북도간호사회 사무국장 등이 동행했다.

　김의숙 간협 회장은 "간호사들의 작은 정성이 피해를 입은 분들에게 위로가 되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큰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면서 성금을 전달했다.

　이에 대해 김기옥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간호협회의 관심과 격려가 피해를 입은 분들에게 큰 위로와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의숙 회장 일행은 이에 앞서 대구시민회관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를 찾아 희생자와 유가족들을 조문했다.

　김의숙 회장은 희생자 가족들에게 "아픔이 빠른 시일내 치유되어 안정을 되찾기를 바란다"며 용기를 북돋워 주는 한편 부상자들이 입원해 있는 경북대병원을 찾아 빠른 쾌유를 빌었다. 또 이번 대구 지하철 참사 부상자들을 간호하는데 애쓰고 있는 간호사들을 직접 만나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백찬기 기자 ckbaik@nursenews.co.kr

백찬기  ckbaik@nurs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