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1-27 오전 09:53:51

가정간호사회(회장·황문숙)는 가정간호사업 책임자 워크숍을 `가정간호 보험급여기준 변화와 개선에 관한 의견수렴' 주제로 1월 22일 개최했다.

전국 의료기관 가정간호사업소에서 책임을 맡고 있는 가정전문간호사들이 참석해 보험급여 관련 현황과 문제점을 검토하고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황문숙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그동안 간호협회와 가정간호사회에서 가정간호 수가 현실화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펼친 결과 가정간호 기본방문료 보험수가가 올해 1월부터 43.3% 인상됐다”면서 “이를 계기로 더 노력하고 열심히 뛰면서 가정간호사업을 확대하고 발전시키는 데 힘쓰자”고 말했다.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는 2010년 가정간호 기본방문료 보험수가 상대가치점수를 기존 342.96점에서 491.30점으로 43.3% 인상키로 결정했다. 인상된 기본방문료는 3만1591원이다. 상대가치점수 491.30점에 올해 병원급 수가 환산지수(점수 당 단가) 64.3원을 곱한 금액이다.

최해선 세브란스병원 보험심사부장은 `가정간호 보험급여기준과 개선방향' 주제강연에서 “전문간호사 관련 수가와 보상체계가 현실화돼야 한다”면서 “가정간호사업이 국민들에게 이로운 서비스임을 지속적으로 알리고 활성화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유선주 보건산업진흥원 의료기관평가팀장이 `의료기관인증 평가제도의 방향' 주제강연을 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질 높은 간호서비스로 가정전문간호사의 역할을 차별화시켜야 하며, 의료기관평가 대상에 가정간호가 포함될 수 있도록 가정간호의 중요성을 알리고 체계적으로 준비해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 했다. 의료기관 가정간호, 보건소 맞춤형 방문간호, 재가장기요양기관 방문간호 서비스 간의 연계체계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았다.

이경주 인턴기자 kj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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