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가톨릭중앙의료원이 지난 10월 25일부터 30일까지 캄보디아 프놈펜 ‘코미소 클리닉’에서 제5차 해외 의료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지구촌에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고 5일 밝혔다.
가톨릭중앙의료원의 사회공헌 전담 조직인 가톨릭메디컬엔젤스(CMA)가 주관한 이번 봉사에는 산하 부속병원 소속 의료진과 교직원 19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의료 혜택을 받기 어려운 현지 주민 712명에게 무상 의료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번 봉사는 정형외과, 피부과 등의 진료과목을 중심으로 진행됐으며, 환자 상태에 맞춘 초음파·엑스레이 검사와 외과적 처치 등이 이루어져 현지 주민들의 건강 개선과 회복을 도왔다.
봉사단은 최근 캄보디아의 현지 상황으로 인해 우려의 시선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도움이 필요한 주민들을 위해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며 모든 일정을 무사히 마쳤다.
특히, 이번 봉사의 가장 큰 특징은 ‘지속가능성’에 무게를 둔 점이다. 봉사팀은 클리닉에 근무 중인 현지 의료진들을 진료에 함께 참여하도록 해 이후에도 주민들에 대한 지속적인 진료와 치료가 이어질 수 있도록 현지 의료 역량 강화에 중점을 두고 진행했다는 점이다.
의료 지원과 더불어 교육 환경이 열악한 현지 아이들을 위해 학용품을 지원하는 나눔 활동도 함께 진행됐다. 이 물품들은 지난 6월 내부 행사를 통해 교직원 및 지역 주민들이 모은 기부 물품과 교육 보조 물품들로 마련됐다.
민창기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가톨릭중앙의료원은 가톨릭 영성을 바탕으로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데 지속적으로 앞장설 것”이라며 “가톨릭메디컬엔젤스를 통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의 어려운 이웃들에게도 선진 의료 기술과 생명 존중의 가치를 전파하겠다”고 밝혔다.
가톨릭중앙의료원은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의료기관으로서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나눔을 실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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