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3-02 오후 16:18:53

　서울형 어린이집에 간호사를 파견해 영유아의 건강을 돌보는 사업이 시작됐다. 어린이집 건강관리 간호사 발대식이 2월 25일 열렸다.

　서울형 어린이집 간호사 파견사업은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받은 한국보육시설연합회 서울시가정분과위원회(위원장·김옥심)와 서울시간호사회(회장·박성애)가 협약을 맺고 운영한다. 서울시는 학부모가 안심하고 믿고 맡길 수 있는 서울형 어린이집을 확산시키기 위해 힘쓰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간호사 파견사업을 실시하게 됐다.

　서울형 어린이집으로 인증 받은 시설 중 영아보육률이 높은 20인 이하 소규모 가정어린이집을 중심으로 간호사가 파견된다. 직무교육을 마친 50명의 간호사가 투입된다.

　간호사들은 어린이집을 직접 방문해 영유아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활동을 한다. 영유아 발달 및 건강사정, 건강기록부 작성 및 관리, 건강 이상 아동 조기발견, 보육시설 종사자와 부모의 건강 및 안전교육 등의 업무를 하게 된다. 간호사 휘장을 부착한 유니폼을 입고 활동한다.

　박성애 서울시간호사회장은 축사를 통해 “보육시설에서 간호사의 역할이 매우 필요하고 중요하다”면서 “영유아 건강이 평생 건강을 좌우하는 만큼 어린이집 건강관리 간호사들이 책임감을 갖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옥심 서울시가정분과위원장은 “간호사들과 함께 일하게 돼 믿음이 가고 큰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조은희 서울시 여성가족정책관은 “두 단체와 정부가 한마음으로 협력해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정착시킬 수 있도록 하자”고 말했다.

정규숙기자  kschung@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