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이 부산진구 관내 취약계층 고위험 임산부 및 신생아에게 통합적 의료서비스와 치료비를 지원하기 위해 부산진구청과 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지난 6일 오전 부산진구청 소회의실에서 진행됐으며, 부산진구청 김영욱 청장, 부산백병원 양재욱 원장, 팽성화 진료부원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이날 협약을 통해 저소득 고위험 임산부 및 신생아 발굴과 통합적 의료 및 건강서비스 지원과 출산 장려를 위한 지원사업 발굴 및 추진 등을 약속하고 공동의 노력을 다짐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부산백병원은 연간 5000만 원 이상의 사회사업기금을 투입해 지원 대상자에게 치료를 위한 통합적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병원 측은 지원 대상이 증가할 경우 기금 투입 규모도 늘려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부산진구청은 행정망을 적극 활용해 의료 서비스가 필요한 취약 계층 고위험 임산부 및 신생아를 선제적으로 찾아내고,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해 환우들의 의료 선택권을 확대할 계획이다.
양재욱 부산백병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연간 20여 명 이상의 저소득층 임산부와 신생아들이 실질적인 수혜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한다”라며 “이번 양 기관의 협력이 부산진구가 명실상부하게 안심하고 아이를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로 정착하는 데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부산백병원은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부산·울산·경남 권역모자의료센터로 24시간 전문의가 상주하는 등 최고 수준의 의료 역량을 갖추고 있다. 부산진구 내 유일한 상급종합병원으로서 관내 고위험 임산부 치료와 신생아 분만에 거점 의료 기관 역할을 수행하며 지역 보건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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