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5-26 오전 09:23:13

　그동안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에서 운영해온 `반월·시화 지역산업보건센터'를 정혜선 가톨릭대 예방의학교실 교수 연구팀이 위탁받아 올해 3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반월·시화 지역산업보건센터에서는 사업장으로 직접 찾아가 근로자를 대상으로 건강상담을 실시하고, 작업환경을 개선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센터를 방문하는 근로자를 위해 금연·운동·절주클리닉을 개설해 뇌심혈관계질환 및 근골격계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건강증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사업장의 자가건강관리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심폐소생술 교육, 스트레칭 지도자 과정, 직무스트레스 관리자 과정 등을 실시하고 있다.

　센터에는 간호사, 산업위생기사, 인간공학기사, 운동처방사, 물리치료사 등 산업보건전문가 들이 일하고 있다.

　반월·시화지역은 소규모 사업장이 밀집된 지역으로, 외국인근로자·장애근로자·여성근로자·고령근로자 등 취약계층이 집중적으로 분포돼 있다. 센터는 보건복지부 국민건강증진기금을 출연받아 2007년에 설립됐다. 올해 650곳 사업장, 2만여명 근로자들이 서비스를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정혜선 교수는 “지역기반형 통합서비스 산업보건기관을 위탁받아 운영하게 된 만큼 취약계층 근로자에게 밀착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센터가 근로자와 지역 내 보건의료자원을 연결하는 허브기관으로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보배기자  bbkim@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