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6-23 오전 10:23:59

　병원간호사회(회장·김명애)는 `신규간호사 교육담당자를 위한 워크숍'을 6월 16일과 23일 두 차례 실시했다.

　병원간호사회에서 올해 개발한 `신규간호사 교육지침서' 활용법에 대해 소개하고, 효과적인 교육전략에 대해 토의했다. 각 병원에서 신규간호사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간호사들이 참석했다.

　병원의 규모 및 인력에 따라 교육과정이 다양하고 교육내용의 양과 질에도 차이가 있는 만큼 신규간호사를 위한 표준화된 교육의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지침서를 발간하게 된 것이다.

　김을순 병원간호사회 사무처장은 “신규간호사 교육을 위한 체계적인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교육내용 표준화를 위해 지침서를 개발하게 됐다”면서 “교육지침서가 임상현장에서 전문직 간호사들이 끊임없이 지식과 기술을 개발하는 데 효과적으로 활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규간호사 교육프로그램을 총 20일(이론 7일·실습 13일) 과정으로 개발하고, 이에 따른 표준화된 교육지침서를 제작했다.

　간호중재(산소요법, 흡인요법, 투약간호 등)의 경우 목적, 적응증, 합병증, 준비물품, 업무 플로우, 이론적 근거 등이 제시돼 있다. 간호중재와 함께 △환자권리 및 간호윤리 △병원행정절차 및 수가관리 △부서별 업무 소개 △간호사의 근무조별 업무 △오더체크 및 인수인계 △약품·물품·장비 관리 △감염관리 △질 향상 활동 △보고서의 종류 및 작성법 등을 다뤘다. 실습교육 체크리스트도 실려 있다.

　워크숍에서 강연한 조용애 삼성서울병원 간호교육팀장은 “요즘 환자들은 실무기술·대인관계·비판적 판단 능력 및 의사결정능력을 갖춘 통합적인 간호사를 요구한다”면서 “신규간호사들이 위축되지 않고 환자가 기대하는 수준의 간호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경주기자  kjlee@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