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3-07-24 오전 09:48:07

　오는 2004년 1월에 치러지는 제44회 간호사 국가시험이 전북지역에서도 치러지게 됨에 따라 전국 6개 지역에서 분산 실시돼 온 간호사 국시 시험장소가 7개 지역으로 늘어난다. 또 제증명서 온라인 발급시스템도 구축돼 개인이 직접 자신의 컴퓨터를 통해 국시관련 각종 증명서를 직접 열람 및 발급받을 수 있게 된다.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원장·백상호)은 22일 제20차 이사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2003년도 사업계획 변경(안)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사업계획에 따르면 내년 상반기에 치러질 예정인 간호사 국시에 대한 분산시행 지역이 현행 △서울 △부산 △대구 △대전 △광주 △제주도 등 6개 지역에 전주가 추가돼 총 7개 지역으로 확대된다.

　국시원은 이와 함께 성적증명서 등 제증명서 민원처리 업무를 온라인화하는 `제증명서 온라인 발급시스템 구축'사업도 추진한다.

　온라인 발급시스템이 구축될 경우 현재 직접 방문 및 민원우편을 통해 발급받던 국영문 성적증명서와 합격확인서 등 국가시험 관련 각종 증명서를 개인소지 컴퓨터를 통해 직접 열람 및 발급받을 수 있게 된다.

　국시원 관계자는 “온라인 발급 시스템을 통해 민원인에 대한 편의제고와 증명서발급에 따른 비용절감 등 질 높은 민원서비스를 실현하는 동시에 민원업무의 효율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지역간호대학교수협의회(회장·안옥희)는 간호사 국시 전북지역 유치를 위해 올해들어 활발한 활동을 전개해왔다.(본보 7월 17일자 2면 보도)

　특히 전북도청과 전주시청 등을 방문하고 간호사 국시를 전북지역에서 유치해 줄 것을 주문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긴밀하게 추진해왔으며 전북지역 7개 대학 간호대학(과) 재학생 2100여명도 서명운동에 참여했다.

　전북지역에는 현재 7개 간호대학이 있으며 매년 760여명의 응시자가 대전에서 국시를 치르고 있다.

백찬기 기자 ckbaik@nursenews.co.kr

백찬기  ckbaik@nurs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