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3-08-28 오전 08:50:09

“남자간호사, 시대의 흐름을 읽고 보건의료산업분야에 도전하라.”

“간호전문직에 대한 신념을 확고히 하면서, 남성의 강점을 찾아 개발하라.”

남자간호사 6천명 배출 시대를 맞아 병원간호사회(회장·곽월희)가 `남자간호사의 간호역량개발' 교육을 8월 21∼22일 개최했다.

'남자간호사의 비전' 주제강연을 한 김장언 대한남자간호사회장은 “간호사의 진출분야는 병원을 비롯해 지역사회, 연구소 등 매우 다양하다”면서 “특히 U-헬스, 의료기기산업 등 미래 성장동력으로 전망되는 보건의료산업 분야를 이끌 핵심인력으로 간호사가 꼽히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남자간호사들이 이같은 시대 변화의 흐름을 읽고 역량을 키워 보건의료산업 분야를 이끌 리더로 성장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병원 간호사의 역할과 기대' 주제강연을 한 장향순 삼성서울병원 간호교육팀장은 “전문직 간호사로서의 신념을 먼저 확고히 한 후, 남자간호사로서의 정체성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며 “남자간호사는 여자간호사와 틀린 것이 아닌 다른 존재임을 인식하고, 남자간호사만의 강점을 찾아내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간호역량 향상을 위한 워크숍'이 진행됐다. 워크숍에서 강연자들은 “남자간호사가 소수성의 가치로 인정받는 시기는 지났다”면서 “간호전문직에 대한 자부심과 열정을 갖고 도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환자에게 질 높은 간호를 제공하고 수준 높은 팀워크를 발휘하는 간호사가 되기 위해선 역량강화와 자기계발을 위한 노력을 멈춰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임상현장에서의 효율적인 의사결정을 위한 프로세스, 최선의 대안 선택하기, 남성과 여성의 의사소통 차이점 이해하기 등의 강연도 진행됐다.

김숙현기자  shkim@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