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3-10-01 오전 11:19:44

서울시간호사회(회장·박호란)는 제11회 간호사진전을 `함께 해서 행복한 나' 주제로 9월 23∼29일 청계천 광교갤러리에서 개최했다.

청계천으로 가을 나들이를 나온 시민들은 발길을 멈추고 간호사들이 직접 촬영한 따뜻하고 생동감 넘치는 간호현장과 유쾌한 일상을 담은 사진에 빠져들었다.

한 관람객은 “어린이 환자와 눈높이를 맞춰 교감하고, 어르신과 같은 곳을 바라보며 함께 웃는 사진 속 간호사들의 모습을 보며 절로 미소가 지어졌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람객은 “환자를 향한 간호사들의 따뜻한 진심이 전해지는 것 같아 든든하면서 가슴이 뭉클했다”고 말했다.

한편 간호사진전은 간호의 이미지를 형상화해 널리 알리고, 간호사들의 재능을 발굴 격려하기 위해 매년 개최하고 있다. 이번 사진전에는 공모를 통해 선정된 본선 수상작 9점과 입선작 33점이 전시됐다.

본선 수상작은 다음과 같다. △금상 = `다시 찾은 새로운 삶'(김영미·구립용산요양병원) △은상 = `힘내자'(차지민 외 3인·강남세브란스병원) `함께 나누는 행복'(서희경·서울시서북병원) △동상 = `아빠하고 나하고'(김윤정·서울대병원) `평생을 함께 할 우리'(목재균·강남세브란스병원) `아가 한번에'(안은별·강남세브란스병원) `hand to heart'(임종란·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 `미소'(양애련·서울아산병원) `사랑합니다'(양예진·서울아산병원).

심사를 맡은 이영민 사진작가는 “올해 간호사진전의 응모작은 어느 해 보다 주제에 충실한 작품들이 많았다”면서 “금상을 수상한 `다시 찾은 새로운 삶'은 배경에서 느껴지는 싱그러운 계절감과 따뜻한 햇살 같은 사진 속 주인공의 자연스러운 미소가 돋보인 수작”이라고 평했다.

수상작품은 서울시간호사회 홈페이지(seoulnurse.or.kr)에서도 볼 수 있다.

김숙현기자  shkim@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