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3-10-23 오후 17:07:20

제주특별자치도간호사회는 창립 50주년 기념행사 및 제주간호역사 출판기념회를 10월 18일 제주도문예회관 대극장에서 개최했다. 회원들과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50년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제주도민의 건강과 행복에 함께 하는 간호사회로의 도약과 발전을 다짐했다.

송만숙 제주특별자치도간호사회장은 기념사에서 “1962년 열명 남짓으로 시작한 간호사회가 지금은 2천여명의 회원을 가진 조직으로 성장했으며, 이는 자부심을 갖고 환자간호에 묵묵히 헌신해 온 선배들의 노고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오늘 기념식이 제주간호의 발자취를 돌아보며 새로운 비전을 향한 도전의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성명숙 대한간호협회장은 격려사에서 “제주도간호사회 회원들의 땀방울과 노력으로 가꾸어온 지난 50년 역사는 긍지와 자부심을 느끼게 하기에 충분하다”면서 “앞으로도 항상 도민을 위한, 도민과 함께 하는 건강옹호자로서 앞장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우근민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방기성 행정부지사 대독)는 축사에서 “사랑과 봉사를 실천하고 계신 간호사들이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환자 돌봄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희수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방문추 부의장 대독)은 축사에서 “사랑과 박애의 정신으로 도민의 건강을 지켜온 간호사회의 50주년을 축하드리며, 앞으로도 도민들의 건강을 위해 힘써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역대 제주도간호사회장, 제주도의원, 제주지역 보건의료단체장과 여성단체장 등이 참석했다.

기념식에서는 강기선 제주도간호사회 제1부회장이 연혁을 보고했으며, 간호사회의 50년 발자취를 담은 동영상이 상영됐다. 현정화 제주도의원에게 감사패를, 최문자·김애순·김인순·오순자 전 제주도간호사회장에게 공로패를 전달했다. 제44회 나이팅게일기장 수상자인 남상옥 전 제주도간호사회장에게 꽃다발을 전달했다. 김인순 전 회장이 후진양성을 위한 장학금 2천만원을 간호사회에 기탁했다.

기념식에서는 제주도간호사회의 50년 역사를 한 권으로 묶은 `제주간호역사' 출판기념회가 함께 열렸다. 회원들을 대표해 송월숙 제주도간호사회 제2부회장이 원로회원 대표 최문자 전 회장에게 제주간호역사를 헌정했다.

기념식에 이어 제주채임버오케스트라의 연주 및 성악공연, 가수 박상민 씨의 축하공연이 진행됐다.

김숙현기자  shkim@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