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4-09-02 오후 13:21:02

아시아마취간호사협회를 조직하기 위한 논의가 시작됐다. 한국, 일본, 타이완 3개국 마취간호사회 대표들이 만나 협회 창립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정계선 마취간호사회장(세계마취간호사회 이사)은 “타이완마취간호사회 초청으로 한국과 일본 마취간호사들이 8월 3∼6일 타이페이를 방문했으며, 이때 3개국 대표들이 만났다”면서 “아시아 마취간호사들을 아우르는 조직이 필요하며, 서로 학술교류를 하고 정보를 나눌 수 있는 장을 마련하자는 데 뜻을 같이 했다”고 밝혔다.

또한 “아시아마취간호사협회 창립 준비작업을 위해 3개국 대표자회의를 열기로 했으며, 2015년 3월 한국에서 회의를 개최키로 했다”고 말했다.

정계선 회장은 타이완 마취간호사 현황에 대해 알아보고, 타이페이 재향군인종합병원을 견학했다. 타이완의 마취간호사 수는 3000명이 넘는다.

재향군인종합병원은 1958년 설립된 국립병원으로 3000병상 규모다. 마취전문의 34명과 마취간호사 107명이 근무하고 있다. 마취과 의국에서는 환자의 안전관리와 효율적인 업무를 위해 마취간호사들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인식을 갖고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다.

한편 마취전문간호사회 명칭이 `마취간호사회'로 변경됐다. 올해 2월 대한간호협회 대의원총회에서 명칭 변경 건이 통과됐으며, 대한간호협회 정관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승인을 받음으로써 새 명칭을 사용하게 됐다.

정규숙기자  kschung@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