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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교육 인정평가' 능동적으로 참여해야
한국간호평가원, NLNAC 대표 초청 세미나 열어
기사입력 2007-03-14 오전 11:09:48



◇ 국제 경쟁력 높이고 우수인재 양성 위해


 한국 간호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선 간호교육에 대한 인정평가가 엄격히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미국의 앞선 인정평가 경험을 함께 나누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간호평가원이 주최하고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후원한 `국제 수준의 간호교육 실현을 위한 간호교육평가 세미나'가 3월 12일 이대 삼성교육문화관에서 열렸다. 이날 세미나에는 미국간호교육연맹 인정평가위원회(NLNAC.National League for Nursing Accrediting Commission) 그레이스 뉴섬(Grace Newsome) 위원장과 샤론 태너(Sharon Tanner) 사무총장이 참석해 특별강연을 했다.

 뉴섬 위원장은 `미국 간호교육프로그램 평가체제 및 국제인정평가 계획' 주제강연을 통해 “인정평가는 대학 및 교육프로그램의 질 보장, 질 향상을 위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과정”이라면서 “대학의 교육 수준을 학생과 대중들에게 알리고, 연방정부의 재정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자격을 얻기 위해 인정평가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미 교육부에서는 인정평가 활동을 할 수 있는 기관을 승인하고 있으며, 한 번 승인받으면 5년간 유효하다”면서 “NLNAC는 교육부가 승인한 간호교육 인정평가기관”이라고 소개했다.

 뉴섬 위원장은 “NLNAC는 1997년 미국간호교육연맹으로부터 독립한 기구이나, 국제인정평가를 위해 협력관계에서 함께 일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관심 있는 여러 나라들과 협력해 나가길 희망하며, 아시아지역에 인정평가본부를 두게 될 날도 기대해본다”고 밝혔다.

 김조자 대한간호협회장은 `한국의 간호교육 발전과제 및 방향' 주제강연에서 “간호교육제도 4년제 일원화는 간호계의 숙원과제이며, 간호협회는 이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사회 변화와 함께 간호의 역할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국민들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간호사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과정 개발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어 “간호사 국가시험은 간호현장에서 요구하는 실무능력을 갖춘 인재를 가려낼 수 있는 시험으로써 역할을 해내야 할 것”이라면서 “국제 수준의 간호교육기관 인정평가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경림 한국간호평가원장은 `한국 간호교육 평가체제 발전계획' 주제강연에서 “간호학문분야에 대한 평가를 통해 최소한의 공동 기준을 마련하고 평가의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게 된 것이 큰 성과”라면서 “평가는 대학과 간호교육 발전을 위해 반드시 받아야 하는 필수과정”이라고 역설했다.

 또 “앞으로 한국간호평가원이 정부가 법적으로 공인하는 인정평가기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힘을 모아야 한다”면서 “평가결과를 생산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중요한데, 예로 간호사 채용시 참고자료로 활용하는 등의 시스템이 정착돼야 한다”고 밝혔다.

 주제강연에 이어 한국간호평가원과 NLNAC의 기구 및 조직, 평가체계, 평가영역 및 표준, 평가기준 등을 비교분석하고 벤치마킹하는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태너 NLNAC 사무총장과 김미원 한국간호평가원 사무국장이 발표했다.

 세미나에 앞서 열린 개회식에서 신경림 한국간호평가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그동안 한국간호평가원과 NLNAC는 공동연구를 추진해왔으며, 오늘 세미나는 앞으로 상호인정평가를 도입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조자 대한간호협회장(한국간호평가원 이사장)은 격려사를 통해 “간호교육의 질을 높이고 국제 경쟁력을 갖춘 간호사를 양성하기 위해 간호교육 인정평가는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간호협회는 앞으로 한국간호평가원이 제 역할을 다해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규태 교육인적자원부 평가지원과장은 축사에서 “간호계가 한국간호평가원을 설립해 스스로 인정평가를 받고 질을 관리해 나가고 있는 것은 전문직이 갖춰야 할 바람직한 자세이며, 여러 학문분야에 귀감이 되는 일”이라고 격려했다.

 김영식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사무총장은 “평가는 평소 건강진단을 받아두는 것과 같은 의미이며, 대학들은 기피하고 거부할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나서서 인정평가를 받아야 한다”면서 “국민들의 건강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간호사를 양성하기 위해선 간호교육에 대한 질 평가가 엄격히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성삼 건국대 교육대학원장은 “교육부에서 대학평가 총괄조정기구인 고등교육평가원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기대가 크다”면서 “한국간호평가원이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미국의 앞선 경험을 배우고 협력관계를 구축해 더욱 발전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규숙기자  kschung@nurs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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