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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C 세계 간호의 비전
건강한 세상 건강한 인류 간호사 힘으로 만들어간다
기사입력 2000-10-12 오후 15:22:41
새 천년을 향한 지구촌 간호사들의 힘찬 발걸음이 시작됐다. 국제간호협의회(ICN)와 각 나라의 간호협회들은 미래의 꿈과 희망, 도전과 개척 정신을 담은 '간호 비전'을 선포하면서 새 시대를 활짝 열었다. 세계 간호의 비전은 '간호사의 세력화'와 '간호의 전문화'라는 화두로 귀결된다. 비전은 간호의 힘으로 밝고 건강한 세상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우리를 이끌어 줄 것이다.
◆ 한국 ◆
대한간호협회는 21세기 우리나라 간호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 3대 비전인 '한국 간호 2000'을 선포했다. 비전에는 간호사 스스로 자질 향상에 힘쓰고, 대국민 서비스에 중점을 둔 다양한 간호 영역을 개척하며, 간호사의 파워를 구축해 나가겠다는 행동목표와 실천의지가 담겨 있다.
- 우리는 간호의 전문화를 통해 새시대 보건의료계의 주역으로 거듭난다.
- 우리는 간호시장 개발을 통해 국민에게 저렴 양질의 간호 서비스를 제공한다.
-우리는 한국 간호의 모든 역량을 하나로 모아 보건의료정책 결정자로서 당당히 나선다.
◆ICN◆
국제간호협의회(ICN)는 비전 선언문을 통해 "ICN을 중심으로 세계 간호사들이 단합하고 함께 일해나가자"고 촉구하면서 새 천년의 간호를 지탱해 줄 기본 철학과 신념에 대한 메시지를 발표했다.
△ 간호의 가치 = 간호사가 하는 일을 통해 모든 사람들이 건강한 세상에서 건강하게 살 수 있는 미래가 만들어진다는 신념과 긍지를 갖자. 간호사의 열정과 전문성을 토대로 우리 사회를 보다 더 건강하게 이끌어 나가야 한다.
△ 옹호자 역할 = 간호사의 모든 지식과 힘, 재능과 감성을 동원해 간호 대상자를 돌보고 옹호해야 한다.
△ 인간 중심 = 과학기술이 발전할수록 간호사들은 인간의 존엄성과 윤리적 가치, 자비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하고 이를 지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 보건의료 선도 = 전문직 간호사들은 체계적인 노력을 통해 세계 보건의료의 발전을 주도하고 보건의료정책 결정과정에서 영향력을 발휘해야 한다.
△간호교육 향상 = 각 나라에서 간호교육이 최고 수준에 도달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교육은 자유롭고 과학적이며 융통성 있게 이뤄져야 하고 그 나라의 고유한 문화적 특성을 반영해야 한다.
◆ 미국 ◆
"미국은 물론 전 세계의 간호사들에게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힘을 불어넣어주고 모두를 한마음으로 단합시킴으로써 간호전문직의 발전을 이뤄나간다."
미국간호협회는 이같은 메시지를 담은 비전 선언문을 채택하고, 조직을 효율적으로 재편해 새로운 협회로 거듭 태어날 것을 다짐했다. 덧붙여 "우리는 간호의 모든 것을 위한 집을 짓고 있으며 이곳은 누구에게나 활짝 열려 있다"고 말했다.
또한 "전체 간호사들을 위해 힘있는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간호사를 위한 대변자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겠다는 의지를 강력히 밝혔다.
구체적으로 간호사의 경제·복지 문제 규명, 간호인력 확보, 간호 업무와 근무환경의 안정성 보장, 환자에 관한 의사결정시 간호사의 역할 강화 등을 위해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협회는 또한 21세기에는 간호사가 보건의료정책분야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면서 리더십을 발휘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았다.
◆일본◆
일본간호협회는 '비전 2010'을 제시했다. 비전은 첫째, 보건의료정책 제안자로서의 역할을 강화하는 것이며 둘째, 양질의 간호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같은 목표를 이루기 위해 협회는 2010년까지 추진할 여러 가지 프로젝트를 구상하고 있다.
△보건의료정책 제안 = 보건의료정책 수립 과정에서 간호계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제시하고 실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 이를 위해 간호정책 연구조직을 설립해 현안 쟁점들을 규명하고 전략을 짤 계획이다. 다양한 정보 수집을 위해 간호 및 보건의료단체간의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간호인력 데이터베이스를 개발한다. 프레스 센터를 만들어 기자들과 정기 간담회를 갖고 보건정책에 대해 의견을 나누며 각계의 전문가들과 정보를 교환한다.
△양질의 간호 제공 = 전문간호사를 육성하고 관련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한다. 협회는 간호대학이나 간호연구단체와 긴밀한 관계를 갖고 연구를 추진한다. 간호연구, 간호정책 등에 관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의료사고로부터 간호사를 보호할 수 있는 적절한 보험상품을 개발한다.
정규숙 기자 kschung@koreanurse.or.kr
작성일: 2000. 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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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
대한간호협회는 21세기 우리나라 간호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 3대 비전인 '한국 간호 2000'을 선포했다. 비전에는 간호사 스스로 자질 향상에 힘쓰고, 대국민 서비스에 중점을 둔 다양한 간호 영역을 개척하며, 간호사의 파워를 구축해 나가겠다는 행동목표와 실천의지가 담겨 있다.
- 우리는 간호의 전문화를 통해 새시대 보건의료계의 주역으로 거듭난다.
- 우리는 간호시장 개발을 통해 국민에게 저렴 양질의 간호 서비스를 제공한다.
-우리는 한국 간호의 모든 역량을 하나로 모아 보건의료정책 결정자로서 당당히 나선다.
◆ICN◆
국제간호협의회(ICN)는 비전 선언문을 통해 "ICN을 중심으로 세계 간호사들이 단합하고 함께 일해나가자"고 촉구하면서 새 천년의 간호를 지탱해 줄 기본 철학과 신념에 대한 메시지를 발표했다.
△ 간호의 가치 = 간호사가 하는 일을 통해 모든 사람들이 건강한 세상에서 건강하게 살 수 있는 미래가 만들어진다는 신념과 긍지를 갖자. 간호사의 열정과 전문성을 토대로 우리 사회를 보다 더 건강하게 이끌어 나가야 한다.
△ 옹호자 역할 = 간호사의 모든 지식과 힘, 재능과 감성을 동원해 간호 대상자를 돌보고 옹호해야 한다.
△ 인간 중심 = 과학기술이 발전할수록 간호사들은 인간의 존엄성과 윤리적 가치, 자비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하고 이를 지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 보건의료 선도 = 전문직 간호사들은 체계적인 노력을 통해 세계 보건의료의 발전을 주도하고 보건의료정책 결정과정에서 영향력을 발휘해야 한다.
△간호교육 향상 = 각 나라에서 간호교육이 최고 수준에 도달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교육은 자유롭고 과학적이며 융통성 있게 이뤄져야 하고 그 나라의 고유한 문화적 특성을 반영해야 한다.
◆ 미국 ◆
"미국은 물론 전 세계의 간호사들에게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힘을 불어넣어주고 모두를 한마음으로 단합시킴으로써 간호전문직의 발전을 이뤄나간다."
미국간호협회는 이같은 메시지를 담은 비전 선언문을 채택하고, 조직을 효율적으로 재편해 새로운 협회로 거듭 태어날 것을 다짐했다. 덧붙여 "우리는 간호의 모든 것을 위한 집을 짓고 있으며 이곳은 누구에게나 활짝 열려 있다"고 말했다.
또한 "전체 간호사들을 위해 힘있는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간호사를 위한 대변자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겠다는 의지를 강력히 밝혔다.
구체적으로 간호사의 경제·복지 문제 규명, 간호인력 확보, 간호 업무와 근무환경의 안정성 보장, 환자에 관한 의사결정시 간호사의 역할 강화 등을 위해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협회는 또한 21세기에는 간호사가 보건의료정책분야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면서 리더십을 발휘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았다.
◆일본◆
일본간호협회는 '비전 2010'을 제시했다. 비전은 첫째, 보건의료정책 제안자로서의 역할을 강화하는 것이며 둘째, 양질의 간호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같은 목표를 이루기 위해 협회는 2010년까지 추진할 여러 가지 프로젝트를 구상하고 있다.
△보건의료정책 제안 = 보건의료정책 수립 과정에서 간호계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제시하고 실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 이를 위해 간호정책 연구조직을 설립해 현안 쟁점들을 규명하고 전략을 짤 계획이다. 다양한 정보 수집을 위해 간호 및 보건의료단체간의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간호인력 데이터베이스를 개발한다. 프레스 센터를 만들어 기자들과 정기 간담회를 갖고 보건정책에 대해 의견을 나누며 각계의 전문가들과 정보를 교환한다.
△양질의 간호 제공 = 전문간호사를 육성하고 관련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한다. 협회는 간호대학이나 간호연구단체와 긴밀한 관계를 갖고 연구를 추진한다. 간호연구, 간호정책 등에 관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의료사고로부터 간호사를 보호할 수 있는 적절한 보험상품을 개발한다.
정규숙 기자 kschung@koreanurse.or.kr
작성일: 2000. 1. 13
정규숙 news@nurs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