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4-01-08 오전 11:31:40

　대한간호협회는 간호사 휘장을 4개 방송사에 기증했다.

　간협은 KBS, MBC, SBS, EBS 등 4개 방송사 의상담당팀에 휘장을 10장씩 보내고, "앞으로 각 방송사에서 제작하는 프로그램 중 간호사가 출연하는 장면을 촬영할 경우 휘장을 착용하도록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같은 노력이 결실을 맺어 최근 인기리에 종영된 SBS 드라마 `완전한 사랑'에서 휘장 달린 유니폼을 입은 간호사가 등장하는 장면이 방영되기도 했다.

　간협은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간호사의 상징인 휘장이 자주 소개됨으로써 일반 국민들에게 널리 알려지고 간호 이미지가 업그레이드 되길 기대한다"면서 휘장을 기증키로 한데는 회원들의 아이디어가 한 몫을 했다고 밝혔다.

　사이버알엔(www.cyberrn.net) 정선화 대표는 "휘장을 알려보겠다는 뜻에서 관심있는 간호사들이 모여 '완전한 사랑' 의상담당자에게 전화를 걸기도 했고, `로즈마리' 촬영장인 국립암센터 간호부에도 도움을 요청해 보았다"면서 "궁극적으로는 간호협회에서 각 방송사에 휘장을 공식 기증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겠다는 생각에서 의견을 내게 됐다"고 말했다.

정규숙 기자 kschung@nursenews.co.kr

정규숙  kschung@nurs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