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1-07-19 오전 09:03:48

대한간호협회가 개설한 '아로마요법사(Aromatherapist) 기본과정'이 9∼12일 용인 KNA연수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이번 교육은 간호의 영역을 확대하고 간호사가 민간자격을 취득해 활용할 수 있는 전문분야를 개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아로마요법(향기요법)은 식물에서 추출한 천연 아로마오일을 이용한 대체·보완요법으로 심신이완, 통증완화, 각종 질병의 증상 완화 등에 효과적인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오홍근 한국아로마테라피협회장은 "아로마요법은 불안증, 우울증, 불면증에서부터 피부과 질환(여드름, 습진, 노화성 피부 등), 여성질환, 순환기 장애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적용되고 있다"고 말하고 "특히 최근들어서는 항암치료, 신장투석, 방사선 치료중에 발생하는 부작용을 줄이는데도 이용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아로마센터 '한국네페슈' 원장인 조경희 간호사는 "미국의 경우 간호사들이 풍부한 감성과 임상경험을 토대로 아로마요법사로 이미 확고한 자리를 굳히고 있다"면서 "우리나라에서도 누구나 아로마요법사하면 간호사를 생각하도록 보다 많은 간호사들이 참여해 우리의 영역으로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이번 교육과정은 아로마요법 전문가들의 체계적인 이론강의와 함께 교육생들이 실제 적용방법을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실습과정으로 진행돼 큰 호응을 얻었다.

◆ 제2차 아로마요법사 기본과정 8월 7∼10일 실시

대한간호협회에서는 '제2차 아로마요법사(Aromatherapist) 기본과정'을 8월 7∼10일 용인 KNA연수원에서 실시한다. 관심있는 간호사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교육은 아로마 요법과 인간이해, 아로마요법의 역사, 아로마 치료기전, 아로마 오일의 적용방법, 아로마 오일의 종류와 특성, 여성건강과 아로마, 경락과 아로마 등의 강연과 실습으로 진행된다. 간호사 보수교육으로 인정된다. 7월 31일까지 선착순 50명 모집. 등록비 35만원(숙식 및 교재, 재료비 포함).

참가를 원하는 간호사는 참가 신청서와 회원증 사본 1부를 협회 교육부로 송부하면 된다. 교육비는 조흥은행(계좌번호:371-01-000860 예금주:대한간호협회)으로 송금하면 된다. 문의 02)2278 -3519 / 팩스 02)2264-6176.

한편 간협에서는 앞으로 '아로마요법사 고급과정'도 실시할 예정이며 기본·고급과정 모두를 이수한 간호사에게는 민간자격을 수여할 계획이다.

백찬기  ckbaik@nurs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