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3-06-05 오전 09:55:17

　"간호사들이 환자를 위해 노력하고 수고하는데 대해 제가 보답할 방법이 바로 홍보대사 역할이라고 생각했어요. 사회에서 매우 중요하고 좋은 일 하시는 분들을 알리는 일을 맡게 돼 뜻깊습니다."
　
대한간호협회는 창립 80주년을 맞아 홍보대사에 탤런트 지 성 씨를 위촉했다. 지 성 씨는 드라마 `올인'으로 주가를 올린 신세대 인기 탤런트. 간협은 평소 깨끗하고 성실한 이미지로 많은 사랑을 받아온 그를 5월 29일 앙드레김 간호사복 패션쇼 공식행사에서 홍보대사로 임명했다.

　지 성 씨는 "대한간호협회에서 홍보대사로 절 택해 주신데 대해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면서 "백의의 천사인 간호사의 이미지와 가장 잘 어울릴 만한 인물로 평가받아 기분이 무척 좋고, 그 이미지를 잘 지켜나가야겠단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심한 과로로 입원했을 때 자신을 헌신적으로 세심하게 돌봐준 간호사가 기억에 남는다는 그는, 아플 때마다 늘 옆에서 함께 해주는 간호사의 아름다운 모습에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지 성 씨는 앙드레 김 간호사복 패션쇼에서 남자 간호사복을 입고 모델로 서 관객들의 박수갈채를 한몸에 안았다.

　또한 30일 개회식에 참석해 펜싱경기장내 운집한 7000여 간호사와 간호학생들로부터 폭발적인 환호를 받기도 했다.

　현재 다음 작품을 검토중인 그는 언젠가 기회가 주어지면 메디컬드라마를 꼭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남자 간호사복을 입어보고선 간호사는 여자직업이라는 사회의 선입견이 속히 사라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간협 홍보대사로서 간호사의 긍정적 이미지를 심는데 힘을 보태겠습니다. 간호사 여러분을 도울 일이 생기면 누구보다 먼저 나설 겁니다."

박미경 기자 mkpark@nursenews.co.kr

박미경  mkpark@nurs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