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3-06-19 오전 08:50:12

　간호봉사 대장정 일행은 17일 열네번째 방문지역인 강원도에 도착했다. 봉사대원들은 이날도 강릉시내 주요 광장 및 거리와 장애아동 시설 등에서 값진 땀방울을 흘렸다.

　봉사대원들은 강원도간호사회(회장·백혜자)에서 나온 150여명의 일일봉사대원들과 함께 강릉시청부터 금학동 중앙교회까지 도보행진하며 건강캠페인을 전개했다. "강릉시민 여러분∼건강하세요!"를 외치며 적극적으로 간호사를 알리는 모습에 많은 시민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캠페인도 함께 벌어져 더욱 큰 호응을 얻었다.

　중앙교회 앞마당에서 대원들은 행인들에게 건강검진을 실시하고 건강달력 활용법을 안내하며 건강상담을 해줬다. 중앙시장에서 건강달력을 받은 이상범 씨(60)는 "건강을 생각해서 혈압 혈당 체크를 자주 해야겠다고 생각하던 차에 간호사가 준 건강달력이 아주 도움이 되겠다"며 흐뭇해했다.

　한편 중증 장애아동들이 입소해있는 정동진 `늘사랑의 집'을 찾아간 대원들은 50명의 장애아들과 정겨운 한때를 보냈다. 아이들을 목욕시키고 간식을 먹여줬으며 생일인 아이의 축하자리도 마련했다. 시설에는 하루동안 모인 성금과 미리 준비한 의약품 등이 전달됐다.

　이 자리에는 심기섭 강릉시장, 박혜자 간협 제2부회장, 윤양소 전 강원도간호사회장 등이 참석했고 김진선 강원도지사가 축사를 전했다.

박미경 기자 mkpark@nursenews.co.kr

박미경  mkpark@nurs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