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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 ICN 컨퍼런스 - "간호사 정치적 파워 키워야"
대중매체 속 간호 이미지 향상 시급
기사입력 2003-07-10 오전 10:38:56
 제1회 ICN 컨퍼런스에서는 전 세계 간호계의 당면과제인 간호사 부족과 간호사 이미지 제고, 정치적 활동을 통한 간호의 영향력 강화 등에 관한 강연이 마련돼 각국 간호사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간호인력에 대해 발표한 세계보건기구의 오빌 아담스는 "전 세계 간호계의 당면과제로는 크게 간호사 부족과 간호서비스의 수준 차이를 꼽을 수 있다"며 "간호사 부족은 많은 나라가 안고 있는 문제인 만큼 근무환경을 개선하고 적절한 간호인력을 배치해 간호서비스의 질을 향상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실무능력과 교육수준을 향상시키고 간호지도자를 육성해 간호사의 영향력을 넓혀나가야 한다"며 "간호협회는 국내의 보건의료정책에 적극 참여하는 것은 물론 WHO와 같은 국제기구와 파트너십을 맺고 협력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안드레아 하이암 미국 존슨&존슨 이사는 `간호사의 이미지 향상' 주제강연을 통해 "간호사의 이미지 향상을 통해 간호인력 부족을 해결해나가야 한다"면서 이미지 향상을 위한 전략으로 △대중매체 활용하기 △리더십 강화 △재정적 후원자 개발 △간호지도자 발굴 △지식개발을 통한 수준 향상 △명성 관리 △교육수준 향상 등을 제시했다. 이미지 향상 전략을 활용한 사례로 미국에서 존슨&존슨의 후원을 받아 제작한 `간호사가 되라(Be a Nurse)'는 TV광고를 소개했다.

 특히 하이암 이사는 "간호사는 백의의 천사보다는 전문직으로서 이미지를 나타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일반인에게 간호사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간호사 스스로 직업에 대한 자긍심을 가질 때 간호사의 이미지가 향상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치적 영향력 강화에 대해 강연한 스페인의 곤잘로 로블스는 "간호의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정치적 힘을 길러야 한다"면서 "정치적 힘을 기르기 위해서는 간호대학생과 간호사를 대상으로 다양한 정치교육이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간호협회는 정부와 함께 일하는 전문직단체로 입지를 굳혀 정부의 적극적인 지지를 얻어내야 한다"면서 "지역사회 주민을 위한 자원봉사활동에 적극 나서고 비정부기구와 협력함으로써 간호사의 이미지를 향상시키는데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월숙 기자 moonlee@nursenews.co.kr

이월숙  moonlee@nurs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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