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보건의료환경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아시아 간호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국가간 네트워크 역할을 하게 될 아시아 간호연맹(AANA·Alliance of Asia Nurses Association)이 발족됐다.
아시아 간호연맹은 대한간호협회가 주도적으로 제안하고 제4차 아시아 간호포럼에 참석한 각국 대표들로부터 지지와 동참을 이끌어 냄으로써 역사적인 첫 발을 내딛게 됐다. 아시아 간호연맹 `아나(AANA)' 탄생은 `서울선언'을 통해 세상에 알려졌다.
김의숙 대한간호협회장은 `서울선언' 낭독을 통해 "우리는 오늘 아시아 국가간의 상호교류와 연대구축을 위해 아시아 12개국 간호협회로 구성된 아시아 간호연맹을 결성했다"면서 "아시아 간호연맹은 아시아 각국의 간호발전을 위한 법적, 제도적 지원과 간호 서비스 향상을 위한 환경조성에 함께 참여할 것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아시아 간호연맹의 구체적인 목적과 활동계획은 앞으로 규정을 통해 공포할 예정.
아시아 간호연맹 발족에 이어 각국 간호협회 대표들은 한국에서 간호법이 조속히 제정되고 간호교육제도가 4년제로 일원화되길 기원하며 한마음으로 지지 서명을 했다.
각 나라 간호협회 대표들은 "대한간호협회가 벌이고 있는 간호법 제정 및 간호교육제도 일원화 서명운동이 결실을 맺기를 기원하며, 한국에서 간호법이 꼭 만들어지도록 응원하겠다"면서 흔쾌히 지지 서명을 했다.
김의숙 대한간호협회장은 "한국에서는 지금 숙원과제인 간호법 제정과 간호교육제도 일원화를 위해 전국의 간호사와 간호학생이 뜨거운 마음으로 서명운동에 동참하며 힘을 모으고 있고 많은 국민들이 격려와 지지를 보내주고 있다"고 소개하고 "이제는 우리의 꿈을 현실로 이루고 싶다"면서 "한국의 간호발전을 위해 기꺼이 서명에 나서 준 아시아의 대표들에게 마음 깊이 존경과 감사를 보낸다"고 말했다.
정규숙 기자 kschung@nursenews.co.kr
정규숙 kschung@nurs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