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간호협회가 4·15 총선을 앞두고 전개하고 있는 `후보선택 운동'에 9명의 후보가 추가로 참여의사를 밝혀왔다. 이로써 6일 현재까지 간호법 제정과 간호교육제도 일원화를 지지한다는 뜻을 밝힌 국회의원 후보는 모두 60명으로 늘어났다.
특히 민주노동당은 "간호사와 간호업무에 관한 개별법 제정으로 간호사에게는 준비된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사회적 여건을 조성해주고 국민에게는 원하는 간호서비스에 대한 법적 권리를 주장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기본 취지에 공감한다"며 17대 총선 보건의료 정책공약에 독립적인 `통합간호법' 신설을 포함한 내용을 간호협회에 보내왔다.
간호협회는 지난달 5일과 18일 국회의원 후보자 530명과 197명 등 총 727명에게 `총선운동 선언문'과 `간호법 제정 및 간호교육제도 일원화 관련 자료'를 보냈다.
또 지난 2월 24일 각 정당에 같은 내용의 자료를 보냈으며, 이에 대해 3개 정당에서 간호법 제정과 간호교육제도 일원화에 대해 매우 공감하며 적극 지지하겠다는 의사가 담긴 답변서를 보내왔다.
한나라당 서울 양천을에 출마한 오경훈 후보는 간호법 제정에 대해 "국민의 건강을 체계적으로 담당할 보건의료제도이므로 최우선으로 고려하겠다"는 뜻을 전달해왔다.
새천년민주당 전북 익산을에 출마한 이 협 후보는 "간호사들의 합리적인 지위부여와 처우의 기본이 되도록 간호법 제정의 필요성에 동감한다"고 강조하고 "간호교육에 대한 효율성 도모는 법의 주요 내용이 돼야 한다"며 간호교육제도 일원화에 대해서도 찬성의지를 분명히 했다.
민주노동당 울산 동구에 출마한 김창현 후보는 "의사와 간호사에 대한 역할 분담에 대한 보다 정확한 규명을 위해서는 간호법이 제정돼야 한다"고 지지의사를 밝혔다.
6일 현재 추가로 간호법 제정 및 간호교육제도 일원화를 지지한다는 의사를 간호협회에 정식으로 밝힌 국회의원 후보는 다음과 같다.(정당별 가나다순)
◇ 한나라당 △오경훈(서울 양천을) △허 천(강원 춘천)
◇ 새천년민주당 △이 협(전북 익산을) △임래규(서울 노원을)
◇ 열린우리당 △강성종(경기 의정부을) △조영동(부산 진갑) △조일현(강원 홍천·횡성)
◇ 민주노동당 △김창현(울산 동) △천병태(울산 중).
(1차 명단 본보 4월 1일자 1면 보도)
백찬기 기자 ckbaik@nursenews.co.kr
백찬기 ckbaik@nurs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