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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협신보 창간 28주년 특별좌담회
국민 건강 옹호자로 리더십 발휘해야 할 때
기사입력 2004-05-20 오전 08:40:58
◆ 좌담회 참석자
·송 자 (대교 회장, 한국사이버대 총장/전 연세대 총장)
·차흥봉 (공적노인요양보장제도 실행위원장/전 보건복지부 장관)
·정광모 (한국소비자연맹 회장)
·김혜경 (KBS 시청자센터장)
·김형규 (고대 안암병원장/국민건강을 위한 의사·간호사 협력위원장)
·이종구 (보건복지부 건강증진국장)
·박재영 (청년의사포럼 편집주간)
·김의숙 (대한간호협회 회장)
·박혜자 (대한간호협회 제1부회장)
·김조자 (한국간호평가원 원장)
·서문자 ( 한간호학회 회장)
대한간호협회는 한국 간호의 새로운 미래 청사진을 담은 제5차 장기사업계획을 세우고 올해 그 첫 발을 내디뎠다.
앞으로 간호사의 역할은 어떻게 확대돼 나갈 것인가, 국민건강 옹호자로서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간호전문직은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 그리고 간호 이미지를 올바로 세우기 위한 전략은 무엇인가에 대해 깊이 논의하는 좌담회 자리가 마련됐다.
우리 사회 각 분야의 전문가들로부터 간호발전을 위한 고견을 들어본다.
△김의숙 = 인구가 고령화되면서 국민의 건강권과 알권리가 중요시되고 건강증진 분야가 강화되면서 정부에서는 노인요양보험제도 등 여러 가지 국민을 위한 건강서비스를 생각하게 됐습니다. 특히 인구 고령화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보건복지서비스가 강화되고 간호사의 역할 재정립 필요성도 부각되고 있습니다. 간호사의 미래 역할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차흥봉 = 대한간호협회가 국민건강의 옹호자로서 국민에게 다가가려는 여러 활동을 하는 가운데 특히 한국간호평가원과 사회복지법인을 설립해 미래사회에 의욕적으로 대비해 나가는 모습을 높이 평가하고 싶습니다. 우리나라가 선진국에 들어선다는 것은 국민 개개인의 건강한 삶의 질이 보장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앞으로 간호사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것이며 간호의 미래는 그만큼 밝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정광모 = 간호사는 환자를 돌보는 전문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는 바늘에 실이 가듯 의사들의 지시에 의존해 왔습니다. 이제는 환자의 입장에 서는 간호사들이 되어야 합니다. 어느 기업이든 소비자 상담실이 있듯이 병원마다 반드시 환자상담실이 설치돼야 합니다. 여기에 간호사가 배치돼 환자의 대변인 역할을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김의숙 = 간호협회는 지난해 80주년을 맞아 국민건강의 옹호자로서의 역할을 하겠다는 다짐을 한 바 있습니다. 옹호자의 역할, 그것이 바로 대변인이 되자는 것을 뜻합니다. 정 회장님 말씀을 듣고 나니 옹호자의 역할을 위해 어떻게 일해야 할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됩니다.
△김형규 = 많은 병원에서 전문간호사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의사의 입장에서도 전문간호사가 꼭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환자 입장에서 보면 실제로 간호사가 의사보다 더 접점에 있습니다. 환자와 의사를 제일 잘 아는 사람은 바로 간호사인만큼 양쪽을 연결해주는 코디네이터 역할을 해주길 기대합니다. 요즘 병원 이외의 여러 분야에서도 간호사의 역할이 다양하게 확대되고 있음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정광모 = 의사들도 의식이 바뀌어야 합니다. 간호사에게 일방적으로 지시하는 위치에 있다는 생각보다는 함께 의논하고 결정해 나가는 협력자라는 사실을 인정해야지요.
△송 자 = 21세기는 혼자서 할 수 있는 일이 없는 세상입니다. 팀워크가 중요하다는 뜻입니다. 의료 소비자 입장에 서서 의사, 간호사가 협력할 때 국민건강이 지켜지고 완성되는 겁니다.
△김형규 = 의사가 인정하든 인정하지 않든 간호사 없이는 많은 분야에서 이미 일을 할 수가 없게 됐습니다. 의사는 환자에 대한 많은 정보를 간호사를 통해서 듣습니다. 그런 면에서 간호사의 역할과 권한이 커지고 있고, 앞으로 더욱 커질 것입니다.
△김의숙 = 간호사가 국민건강 옹호자로서 전문적인 역할을 잘 해내려면 교육제도가 뒷받침돼야 할 것 같습니다. 송 자 총장님은 오래 전부터 간호교육에 대해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가져 오셨는데요. 간호사의 역할 변화와 더불어 간호교육이 어떤 방향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송 자 = 요즘은 모든 분야가 자격증 시대입니다. 전문가는 그에 걸맞은 교육과 객관적인 인정이 뒤따를 때 만들어집니다. 예를 들어 노인전문간호사는 일반 간호사와 달리 노인의 건강문제를 다루는데 있어 객관적으로 인정할 수 있는 전문성의 차이가 있어야 한다는 겁니다.
△김의숙 = 전문간호사는 이미 10개 분야가 제도화돼 있으며, 더 많은 분야로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교육과정 등 많은 문제들이 해결해야 할 숙제로 남아있습니다.
△송 자 = 간호협회를 아주 높이 평가하고 싶은 게 있는데요.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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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자 (대교 회장, 한국사이버대 총장/전 연세대 총장)
·차흥봉 (공적노인요양보장제도 실행위원장/전 보건복지부 장관)
·정광모 (한국소비자연맹 회장)
·김혜경 (KBS 시청자센터장)
·김형규 (고대 안암병원장/국민건강을 위한 의사·간호사 협력위원장)
·이종구 (보건복지부 건강증진국장)
·박재영 (청년의사포럼 편집주간)
·김의숙 (대한간호협회 회장)
·박혜자 (대한간호협회 제1부회장)
·김조자 (한국간호평가원 원장)
·서문자 ( 한간호학회 회장)
대한간호협회는 한국 간호의 새로운 미래 청사진을 담은 제5차 장기사업계획을 세우고 올해 그 첫 발을 내디뎠다.
앞으로 간호사의 역할은 어떻게 확대돼 나갈 것인가, 국민건강 옹호자로서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간호전문직은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 그리고 간호 이미지를 올바로 세우기 위한 전략은 무엇인가에 대해 깊이 논의하는 좌담회 자리가 마련됐다.
우리 사회 각 분야의 전문가들로부터 간호발전을 위한 고견을 들어본다.
△김의숙 = 인구가 고령화되면서 국민의 건강권과 알권리가 중요시되고 건강증진 분야가 강화되면서 정부에서는 노인요양보험제도 등 여러 가지 국민을 위한 건강서비스를 생각하게 됐습니다. 특히 인구 고령화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보건복지서비스가 강화되고 간호사의 역할 재정립 필요성도 부각되고 있습니다. 간호사의 미래 역할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차흥봉 = 대한간호협회가 국민건강의 옹호자로서 국민에게 다가가려는 여러 활동을 하는 가운데 특히 한국간호평가원과 사회복지법인을 설립해 미래사회에 의욕적으로 대비해 나가는 모습을 높이 평가하고 싶습니다. 우리나라가 선진국에 들어선다는 것은 국민 개개인의 건강한 삶의 질이 보장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앞으로 간호사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것이며 간호의 미래는 그만큼 밝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정광모 = 간호사는 환자를 돌보는 전문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는 바늘에 실이 가듯 의사들의 지시에 의존해 왔습니다. 이제는 환자의 입장에 서는 간호사들이 되어야 합니다. 어느 기업이든 소비자 상담실이 있듯이 병원마다 반드시 환자상담실이 설치돼야 합니다. 여기에 간호사가 배치돼 환자의 대변인 역할을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김의숙 = 간호협회는 지난해 80주년을 맞아 국민건강의 옹호자로서의 역할을 하겠다는 다짐을 한 바 있습니다. 옹호자의 역할, 그것이 바로 대변인이 되자는 것을 뜻합니다. 정 회장님 말씀을 듣고 나니 옹호자의 역할을 위해 어떻게 일해야 할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됩니다.
△김형규 = 많은 병원에서 전문간호사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의사의 입장에서도 전문간호사가 꼭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환자 입장에서 보면 실제로 간호사가 의사보다 더 접점에 있습니다. 환자와 의사를 제일 잘 아는 사람은 바로 간호사인만큼 양쪽을 연결해주는 코디네이터 역할을 해주길 기대합니다. 요즘 병원 이외의 여러 분야에서도 간호사의 역할이 다양하게 확대되고 있음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정광모 = 의사들도 의식이 바뀌어야 합니다. 간호사에게 일방적으로 지시하는 위치에 있다는 생각보다는 함께 의논하고 결정해 나가는 협력자라는 사실을 인정해야지요.
△송 자 = 21세기는 혼자서 할 수 있는 일이 없는 세상입니다. 팀워크가 중요하다는 뜻입니다. 의료 소비자 입장에 서서 의사, 간호사가 협력할 때 국민건강이 지켜지고 완성되는 겁니다.
△김형규 = 의사가 인정하든 인정하지 않든 간호사 없이는 많은 분야에서 이미 일을 할 수가 없게 됐습니다. 의사는 환자에 대한 많은 정보를 간호사를 통해서 듣습니다. 그런 면에서 간호사의 역할과 권한이 커지고 있고, 앞으로 더욱 커질 것입니다.
△김의숙 = 간호사가 국민건강 옹호자로서 전문적인 역할을 잘 해내려면 교육제도가 뒷받침돼야 할 것 같습니다. 송 자 총장님은 오래 전부터 간호교육에 대해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가져 오셨는데요. 간호사의 역할 변화와 더불어 간호교육이 어떤 방향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송 자 = 요즘은 모든 분야가 자격증 시대입니다. 전문가는 그에 걸맞은 교육과 객관적인 인정이 뒤따를 때 만들어집니다. 예를 들어 노인전문간호사는 일반 간호사와 달리 노인의 건강문제를 다루는데 있어 객관적으로 인정할 수 있는 전문성의 차이가 있어야 한다는 겁니다.
△김의숙 = 전문간호사는 이미 10개 분야가 제도화돼 있으며, 더 많은 분야로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교육과정 등 많은 문제들이 해결해야 할 숙제로 남아있습니다.
△송 자 = 간호협회를 아주 높이 평가하고 싶은 게 있는데요.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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