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4-06-24 오전 09:25:59

　질 관리 개념으로 질 보장, 적정진료 보장, 질 향상, 총체적 질 관리, 지속적 질 향상 등의 용어를 혼용하고 있으나 질 관리 활동과 관련해 흔히 사용하는 용어 정의는 다음과 같다.

　◇질(Quality):특별한 서비스, 진료절차, 진단 및 임상문제에 따른 예기된 결과에 대하여 수용 가능한 성취의 정도를 말한다. 즉, `질은 각 환자에 대해서 의료행위로 인한 합병증이 없이 환자와 가족의 필요성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비용효과적이고 증명된 방법으로, 적정수준의 성취 가능한 결과를 확보하는 것'을 의미한다. 질은 여러 가지 측면을 갖는 하나의 개념이므로 주위 상황이나 대상에 따라 서로 다른 질적 기준을 충족시켜야 한다.

　◇낮은 질로 인해 발생하는 비용(COPQ:Cost of Poor Quality):업무가 첫 번째 단계에서 정확하게 수행되지 못했을 때 발생하는 비용을 말한다. 예를 들어, 환자 위치를 올바로 하지 않았기 때문에 야기되는 방사선 재촬영, 처방전 글씨를 알아보지 못하여 의사에게 재문의해야 하는 경우, 환자의 준비부족으로 취소되는 처치나 검사, 의무기록 분실로 인한 환자와 의사의 대기, 인턴의 기술부족으로 인한 의료소모품의 과사용 등이다.

　◇비용절감(Cost-containment):의료비용을 감소시키기 위한 시도로 의료이용도 조사, 계획 수립의 개선, 책임 강화 등을 포함한다. QA는 의료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이 목적이지 비용 절감이 목적은 아니다. 보통 초기에는 QA 활동에 오히려 추가자원이 필요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기술평가(Technology assessment):약제, 진단기기, 수술기기 등과 같은 의료기술의 효과, 안전성, 수용성, 비용 등을 체계적으로 평가하는 것이다. 어떤 기술에 대해 일종의 `사용허가'를 주는 것이기 때문에 기술평가는 기술의 사용을 점검하는 QA보다 먼저 이뤄져야 한다.

〈한국QI간호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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