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하단 바로가기
Home / 이슈/기획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
함께 배우는 Qi(8)-삼성서울병원, 간호사태도교육
기사입력 2004-08-12 오전 08:58:26
 입원환자들로부터 접수되는 간호사에 대한 불만사례를 보면, 간호사가 무심코 하는 말이나 환자에 대한 무성의한 답변 등 말씨·태도·행위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실제적인 문제점을 찾아내고 간호행위를 바람직한 방향으로 변화시킴으로써 환자들의 입원경험에 대한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QA활동을 시작했다. 10개 병동 간호사 134명을 대상으로 했다.

 우선 입원, 수술, 검사, 퇴원시 환자의 요구를 파악하기 위해 설문조사를 했다. 그 결과 수술결과에 대한 신속한 설명(81%), 의료진의 지지적 행위 및 친절한 태도(78%), 수술 후 합병증·부작용·회복과정 및 추후관리에 대한 상세한 설명(58.8%) 등의 순으로 요구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 상황에 대한 사전진단을 위해 입원, 수술 전·후, 검사 전·후, 퇴원시의 실제 간호현장을 비디오로 촬영했다. 각 병동마다 이 비디오를 활용해 1차 `E(eligible)-Nursing Manner Education Program' 워크숍을 10회 실시했다. 이어 교육자료 개발을 위해 시나리오를 작성하고 시범사례를 비디오로 촬영해 2차 교육을 7회 시행했다.

 QA활동 효과를 보면, 간호사 현장점검 도구(인사·태도·대화·정서 등의 범주로 구성)를 이용해 조사한 결과 전체 평균이 교육 전 79점에서 교육 후 91점으로 높아졌다. 교육 전후의 간호사 자기 효능감 및 사회향성-자율성을 평가한 결과에서는 자기 효능감이 통계적으로 유의한 수준에서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활동은 간호사들의 간호행위를 구체적이면서 직접적으로 수정하고 변화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됐다. 또 비디오를 통해 자신의 실제 모습과 행동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짐으로써 강점과 취약점을 스스로 인식하고 개선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향후 간호사 스스로 자율성을 갖춘 전문직업인으로서 의식을 고취시키고 바람직한 간호행동을 체득할 수 있도록 교육시키는데 지속적으로 활용해 나갈 계획이다. (한국QI 간호사회)


한국QI 간호사회  news@nursenews.co.kr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