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4-12-23 오전 09:23:55

　중환자실 입원환자들은 특성상 낯선 환경에서 보호자와 격리되어 있으며 인공호흡기, 심전도 모니터, 몸에 부착되어 있는 여러 가지 튜브와 경고음 등에 항상 노출되어 심리적 불안상태에 놓여 있다. 이러한 불안정한 상태에 놓여 있는 환자들의 요구 상황과 의료서비스의 문제점을 파악해 간호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고 환자 만족도를 높이고자 QI과제로 선정했다.

　질 향상 활동으로 `중환자실 간호서비스 향상팀'을 구성하여 중환자실 퇴실 후 병실로 이동한 환자를 방문하여 인터뷰 및 설문조사를 했다.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점은 면회시간 부족과 의료진의 불충분한 설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면회시간을 일일 1회에서 2회로 조정, Non-communication 도구 개발, 개인별 문의가 가능하도록 간호사 스케줄 및 명함 발급, 안내문 개발(입원생활, 비위관 삽입, 억제대 사용) 등을 적용했다.

　중환자실 질 향상 개선활동의 성과를 보면 다음과 같다.
　중환자실 이용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는 개선활동 전 3.6점(5점 만점)에서 개선활동 후 3.9점으로 향상됐다.

　Non-communication과 관련된 부분 특히 억제대 사용에 대한 설명은 2.86점에서 3.44점으로 상승했고, 억제대의 필요성에 대한 설명이 2.65점에서 3.50점으로 가장 높은 상승을 보였다.

　간호사 관련 부분에서는 큰 변화는 없었으나, 가장 낮았던 간호사의 호의성이 4.13점에서 4.60점으로 향상됐다.

　면회 횟수에 대한 만족도는 3.06점에서 3.44점으로 향상되었으나, 면회 횟수를 2회로 늘렸음에도 불구하고 보호자와 환자들은 면회시간을 부족하게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환자실 간호서비스 향상 활동으로 만족도의 향상을 가져왔다. 하지만 사전 설명을 위해 응급실과 병실 등과 연계하여 정보를 제공할 필요가 있으며, 다른 의료진과도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지속적이고 통합적인 활동이 요구된다.

(한국QI 간호사회 / www.qi.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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