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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간호사 면허시험 이렇게 준비한다
기사입력 2005-02-17 오전 10:23:10
미국 간호사 면허시험을 보기 위해서는 어떤 절차를 밟아야 할까. 원서접수에서부터 시험센터에 입실하기까지의 과정을 김희순 국립의료원간호대학 NCLEX특별과정 전임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응시자격＝한국 간호사 면허를 소지한 사람으로 4년제 대학 또는 전문대학 졸업자면 지원할 수 있다. 미국은 주(state)마다 법이 다르기 때문에 취업하고자 하는 지역에서 요구하는 조건을 갖춰야 한다. 외국인 간호사가 치러야 하는 예비고사인 CGFNS에 합격해야 면허시험을 볼 수 있는 주가 있고, 면허시험에 합격한 후 CGFNS를 필수적으로 패스해야 하는 주가 있다. 한국 간호사들의 경우 대부분 CGFNS를 요구하지 않는 뉴욕주 면허 취득에 도전하고 있는 추세다.
◇원서 교부 및 접수＝면허시험 지원자는 3개 기관에 서류를 접수해야 한다. 지원하는 주의 간호사면허국(Nursing Board), CGFNS 주관기관, 피어슨뷰(PearsonVUE·NCSBN 위탁을 받아 시험센터를 운영하는 기관) 세 곳이다.
우선, 시험원서는 면허를 얻고자 하는 주의 간호사면허국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받을 수 있다. 응시원서를 작성한 후 공증을 받아서 135달러 송금수표(뉴욕주 비용)와 함께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면허시험을 주관하는 미국간호사면허국협의회 홈페이지(www.ncsbn.org)에는 각 주의 간호사면허국이 링크돼 있다. 간호사면허국에 연락하면 안내책자를 우편으로 받아볼 수 있다.
두 번째, CGFNS가 필요 없는 주의 면허를 취득하고자 하는 경우라도 관련 서류를 작성해 공증 받은 후 CGFNS 주관기관에 접수해야 한다. 275달러(송금수표)를 우편으로 보내면 된다. 이곳에서는 NCSBN의 위임을 받아 지원자의 영문 간호사 면허증, 졸업증명서, 전 학년 성적증명서(실습시간 기재)를 한국 보건복지부와 해당 대학에 직접 요청해 확인하며, 조회결과를 주 간호사면허국에 보낸다.
세 번째, 시험센터 이용신청은 피어슨뷰 홈페이지(www.pearsonvue.com) 또는 호주지역사무소(수신자부담전화 00308－610－021)로 하면 된다. 서울시험센터 이용료는 총 350달러로, 기존 미국령 시험센터 이용료 200달러에 150달러가 추가됐다.
따라서 미국 간호사 면허시험에 응시하기 위해 필요한 서류접수를 하는데 들어가는 총 비용은 뉴욕주의 경우 760달러이다.
◇시험 응시허가＝간호사면허국에서는 CGFNS 주관기관으로부터 통보받은 서류조회 결과와 지원자 응시원서 등을 종합평가해 최종 응시자격 허가여부를 피어슨뷰측에 알려준다. 피어슨뷰에서는 시험 응시허가서인 ATT(Authorization to Test)를 이메일과 우편으로 지원자에게 4주 이내에 통보한다. 면허시험 응시지원에서부터 허가서를 받기까지 총 10개월 정도 걸린다. ATT에는 시험을 볼 수 있는 3개월의 유효기간이 명시된다. 이 기간 동안 반드시 시험을 치러야 하며, 유효기간 연장은 안된다.
한국 간호사의 경우 그동안 기본자격 미달로 ATT를 받지 못하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 하지만 때로 우편물 사고나 잘못된 영문표기로 인해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우편물 사고는 CGFNS 주관기관에서 지원자 자격조회에 필요한 증명서 발급을 요청했을 때 해당 대학에서 제대로 처리하지 않았거나, 간호사 면허번호를 잘못 기입한 경우 등이다. 영문표기의 경우 여권, 제출한 원서, 각종 증빙서류에 기재된 이름, 학교명 등에서 알파벳 한자 이상이 서로 틀리게 되면 동일인으로 인정되지 않는다. 이같은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미국 간호사 면허시험에 응시한다는 사실을 졸업한 대학에 미리 알려놓고 협조를 요청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시험일정 예약＝시험 응시허가서를 받으면 피어슨뷰 홈페이지 또는 호주지역사무소 전화로 시험일정을 예약한다. 예약시 필요한 정보는 ATT 인증번호, 유효기간, 인적사항 등이며 희망하는 시험일을 정하면 된다. 시험일정이 확정되면 이메일로 확인서가 통보된다. 시험일이 확정된 후 시험장소를 서울에서 미국으로 변경할 경우 150달러는 환불되지 않는다.
◇시험장 유의사항＝시험 시작 30분전에 입실해야 한다. 두 종류의 신분증(여권과 같이 서명·사진·유효기간이 있는 것, 신용카드와 같이 서명이 있는 것)과 ATT를 꼭 지참해야 한다. 시험장에 도착하면 신분증을 확인한 후 서명하고, 지문을 입력하게 된다. 출입문을 통과할 때 지문검식을 하게 되며, 허가없이 시험장을 떠나서는 안된다. 개인 소지품은 시험장에 들어오기 전 보관함에 넣어 둔다.
시험장에서는 절대 말을 할 수 없으며, 시험 전 과정이 오디오와 비디오를 통해 직·간접적으로 감시되며, 필요한 사항이 있을 때는 손을 들어 의사표시를 하면 된다. 부정행위시 곧바로 퇴장당한다.
정규숙 기자 kschung@koreanurse.or.kr
성미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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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시자격＝한국 간호사 면허를 소지한 사람으로 4년제 대학 또는 전문대학 졸업자면 지원할 수 있다. 미국은 주(state)마다 법이 다르기 때문에 취업하고자 하는 지역에서 요구하는 조건을 갖춰야 한다. 외국인 간호사가 치러야 하는 예비고사인 CGFNS에 합격해야 면허시험을 볼 수 있는 주가 있고, 면허시험에 합격한 후 CGFNS를 필수적으로 패스해야 하는 주가 있다. 한국 간호사들의 경우 대부분 CGFNS를 요구하지 않는 뉴욕주 면허 취득에 도전하고 있는 추세다.
◇원서 교부 및 접수＝면허시험 지원자는 3개 기관에 서류를 접수해야 한다. 지원하는 주의 간호사면허국(Nursing Board), CGFNS 주관기관, 피어슨뷰(PearsonVUE·NCSBN 위탁을 받아 시험센터를 운영하는 기관) 세 곳이다.
우선, 시험원서는 면허를 얻고자 하는 주의 간호사면허국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받을 수 있다. 응시원서를 작성한 후 공증을 받아서 135달러 송금수표(뉴욕주 비용)와 함께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면허시험을 주관하는 미국간호사면허국협의회 홈페이지(www.ncsbn.org)에는 각 주의 간호사면허국이 링크돼 있다. 간호사면허국에 연락하면 안내책자를 우편으로 받아볼 수 있다.
두 번째, CGFNS가 필요 없는 주의 면허를 취득하고자 하는 경우라도 관련 서류를 작성해 공증 받은 후 CGFNS 주관기관에 접수해야 한다. 275달러(송금수표)를 우편으로 보내면 된다. 이곳에서는 NCSBN의 위임을 받아 지원자의 영문 간호사 면허증, 졸업증명서, 전 학년 성적증명서(실습시간 기재)를 한국 보건복지부와 해당 대학에 직접 요청해 확인하며, 조회결과를 주 간호사면허국에 보낸다.
세 번째, 시험센터 이용신청은 피어슨뷰 홈페이지(www.pearsonvue.com) 또는 호주지역사무소(수신자부담전화 00308－610－021)로 하면 된다. 서울시험센터 이용료는 총 350달러로, 기존 미국령 시험센터 이용료 200달러에 150달러가 추가됐다.
따라서 미국 간호사 면허시험에 응시하기 위해 필요한 서류접수를 하는데 들어가는 총 비용은 뉴욕주의 경우 760달러이다.
◇시험 응시허가＝간호사면허국에서는 CGFNS 주관기관으로부터 통보받은 서류조회 결과와 지원자 응시원서 등을 종합평가해 최종 응시자격 허가여부를 피어슨뷰측에 알려준다. 피어슨뷰에서는 시험 응시허가서인 ATT(Authorization to Test)를 이메일과 우편으로 지원자에게 4주 이내에 통보한다. 면허시험 응시지원에서부터 허가서를 받기까지 총 10개월 정도 걸린다. ATT에는 시험을 볼 수 있는 3개월의 유효기간이 명시된다. 이 기간 동안 반드시 시험을 치러야 하며, 유효기간 연장은 안된다.
한국 간호사의 경우 그동안 기본자격 미달로 ATT를 받지 못하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 하지만 때로 우편물 사고나 잘못된 영문표기로 인해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우편물 사고는 CGFNS 주관기관에서 지원자 자격조회에 필요한 증명서 발급을 요청했을 때 해당 대학에서 제대로 처리하지 않았거나, 간호사 면허번호를 잘못 기입한 경우 등이다. 영문표기의 경우 여권, 제출한 원서, 각종 증빙서류에 기재된 이름, 학교명 등에서 알파벳 한자 이상이 서로 틀리게 되면 동일인으로 인정되지 않는다. 이같은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미국 간호사 면허시험에 응시한다는 사실을 졸업한 대학에 미리 알려놓고 협조를 요청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시험일정 예약＝시험 응시허가서를 받으면 피어슨뷰 홈페이지 또는 호주지역사무소 전화로 시험일정을 예약한다. 예약시 필요한 정보는 ATT 인증번호, 유효기간, 인적사항 등이며 희망하는 시험일을 정하면 된다. 시험일정이 확정되면 이메일로 확인서가 통보된다. 시험일이 확정된 후 시험장소를 서울에서 미국으로 변경할 경우 150달러는 환불되지 않는다.
◇시험장 유의사항＝시험 시작 30분전에 입실해야 한다. 두 종류의 신분증(여권과 같이 서명·사진·유효기간이 있는 것, 신용카드와 같이 서명이 있는 것)과 ATT를 꼭 지참해야 한다. 시험장에 도착하면 신분증을 확인한 후 서명하고, 지문을 입력하게 된다. 출입문을 통과할 때 지문검식을 하게 되며, 허가없이 시험장을 떠나서는 안된다. 개인 소지품은 시험장에 들어오기 전 보관함에 넣어 둔다.
시험장에서는 절대 말을 할 수 없으며, 시험 전 과정이 오디오와 비디오를 통해 직·간접적으로 감시되며, 필요한 사항이 있을 때는 손을 들어 의사표시를 하면 된다. 부정행위시 곧바로 퇴장당한다.
정규숙 기자 kschung@koreanurse.or.kr
성미선 인턴기자
정규숙 kschung@nurs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