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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대한간호협회 총회 - 치사
송 재 성(보건복지부 차관)
기사입력 2005-03-03 오전 10:44:00
 대한간호협회 김의숙 회장님과 전국의 20만 간호사 여러분. 대한간호협회 제72회 정기 대의원 총회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대한간호협회는 우리나라 보건복지사업 발전에 크게 이바지해 왔습니다. 오늘날 우리 국민이 해방 후 짧은 기간 내에 선진국 수준의 보건의료체계를 구축하고 높은 건강수준을 유지하게 된 데는 간호사 여러분의 헌신과 희생이 뒷받침 되었다는데 대하여 모든 국민이 동의하리라 믿습니다.

 우리 국민은 작년에 1인당 평균 13회씩 의료기관을 방문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국민 모두가 간호사들의 따스한 손길과 높은 수준의 간호서비스를 느끼셨을 것입니다. 저소득 독거노인 60만명에게도 간호사 중심의 방문간호사업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어린이 예방접종에서부터 학교보건, 사업장 보건사업 등 평생건강관리체계에서 간호사는 필수요원입니다. 이제 간호는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국민생활의 빼놓을 수 없는 일부분이 되었습니다.

 우리나라도 본격적인 고령화 사회에 진입했습니다. 출산율은 떨어지고 평균수명은 늘어나고 있습니다. 노인의 건강문제와 부양문제가 국가사회의 제일 큰 이슈가 되었습니다. 정부가 이 문제에 종합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다각적인 방책을 강구하고 있습니다만, 이 문제 해결에도 간호사 여러분의 역할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아이를 많이 낳고 잘 기르게 하는 일에도 간호협회에서 앞장서 주십시오.

 치매나 중풍 등 요양이 필요한 노인이 67만명이나 되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이제 노인요양 문제도 국가에서 해결할 수밖에 없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2007년 노인요양보험제도 도입은 오히려 때늦은 감이 있을 정도로 국민의 요구는 강렬합니다. 이 사업을 하는데 간호사 여러분께서 적극 참여해 주십시오. 케어매니저 등 요양전문인력이 필요합니다. 가정방문 요양서비스도 활성화되어야 합니다. 모두 간호사들의 업무영역입니다.

 정부에서도 간호계의 숙원사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입니다. 전문간호사 확대 등을 통해 비용 효과적인 병원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전문간호사제도의 조기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우수한 간호인력이 해외로 진출해 일자리도 창출하고 세계를 무대로 인류의 건강과 복지를 이끌어 나가는 주역으로 당당하게 활동하여 국위 선양에 앞장설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습니다.

 간호계의 발전을 도모하고 우리나라 보건의료사업에 적극적인 기여가 될 수 있도록 역량을 한데 모아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대한간호협회의 무궁한 발전과 간호사 여러분의 가정에 행운과 건강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편집부  news@nurs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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