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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간호사 한마음대회 성료
간호사법 제정 결의 다짐 ---- 장기기증 서약서 전달
기사입력 2005-05-13 오후 16:36:19
간호사법 제정으로 건강한 세상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다지고, 희망과 사랑 나눔 장기기증을 약속하는 간호사들의 따뜻한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됐다.
2005 국제간호사의 날 기념 간호사 한마음대회가 ‘신바람 힘바람’ 주제로 5월 12일 서울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나이팅게일 탄생일을 기념하는 국제간호사의 날(5월 12일)을 맞아 열린 한마음대회는 전국에서 모인 간호사와 간호학생 1만여명의 열렬한 호응 속에서 한국간호의 힘과 비전을 보여주는 감동의 축제마당으로 펼쳐졌다.
이날 정오, 전국 각지에서 간호사와 간호학생들이 속속 도착하면서부터 평화의 광장에는 생명력과 열기가 차오르기 시작했다.
행사장에 마련된 ‘간호사법 제정 염원 서명판’은 간호사법 제정을 간절히 기원하는 마음으로 채워져 나갔다. 우리의 희망 간호사법 꼭 이루자, 간호사 하나 되자, 간호사 힘내라, 멋진 간호사가 되자, 간호사법 제정은 우리의 사명 등의 글귀들을 적으며 서로 격려하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희망의 풍선에 매달아 띄울 소원지를 적는 손길도 바빴다.
‘희망나눔 사랑나눔 장기기증 희망서약서’를 작성하는 자리에는 간호사와 간호학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장기기증운동은 간호사들이 질병으로 고통받고 있는 이웃에게 새 생명을 나눠주는 고귀한 약속을 함으로써 따뜻한 세상을 만드는데 앞장서겠다는 뜻에서 출발했다. 간협은 이날 행사에 앞서 전국적으로 장기기증 희망서약서 작성 캠페인을 펼쳐왔다.
식전공연이 오후 1시부터 진행되면서 축제분위기가 고조됐다. 서울여자간호대학 노래패와 서울대 간호대학생 밴드의 공연이 흥을 돋우었고, 참석자들은 간호사법 제정을 소망하는 노래말을 인기곡에 붙인 개사곡 3편을 함께 부르며 하나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식전행사와 본행사 사회는 김미경 연대 영동세브란스병원 간호파트장이 맡았다.
간호대학생 공연에 이어 본행사의 개막을 알리며 간호의 희망과 전진, 간호사법을 염원하는 메시지를 담은 큰북공연이 열렸다. 웅장하면서도 신명나는 북소리에 실려 간호의 새 역사를 알리는 힘찬 기운이 퍼져나갔다.
오후 2시 내외귀빈들이 입장하면서 한마음대회 본행사의 화려한 막이 올랐다. 김근태 보건복지부장관, 장하진 여성부장관, 안명옥.김춘진.이군현.김충환 국회의원, 김모임 전 보건복지부장관, 김화중 전 보건복지부장관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권성기 한국질환단체총연합 대표, 곽배희 한국가정법률상담소장, 송보경 소비자리포트 대표, 은방희 한국여성단체협의회장, 김성이 한국사회복지사협회장, 김문식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장 등도 참석했다. 대한간호협회 전임회장, 간호사업자문위원 등 간호계 지도자들도 참석해 후배들을 격려했다.
태극기와 대한간호협회기, 한마음대회기, 전국 17개 시.도간호사회기 및 9개 산하단체기, 한마음대회 슬로건기가 차례로 입장했으며, 국민의례와 순국선열 및 간호계 영령에 대한 묵념이 이어졌다.
박혜자 대한간호협회 제1부회장이 한마음대회 개회를 선언하고, 김의숙 대한간호협회장이 큰북을 3번 울리자, 참석자들은 식전행사에서 작성한 소원지를 매단 희망의 풍선을 하늘 높이 띄워 보냈다. 한국간호의 발전과 간호사법 제정을 기원하는 1만여개의 풍선이 화창한 5월의 하늘을 수놓는 장관이 연출됐다.
이어 ‘결의의 불’ 점화식 순서가 진행됐다. 제주도에서 시작해 서울에 이르기까지 전국의 간호사들이 한마음으로 간호사법 제정을 위해 힘을 모으겠다는 의미를 지닌 결의의 불을 시․도간호사회장들이 릴레이로 전달했다. 마지막으로 김의숙 대한간호협회장이 결의의 불을 건네받아 성화대에 점화하면서 감동과 환희의 분위기가 절정에 이르렀다.
한껏 고조된 분위기는 희망나눔 사랑나눔 장기기증 희망서약서 전달식으로 계속 이어졌다. 김의숙 대한간호협회장은 전국의 간호사와 간호학생들이 작성한 장기기증 희망서약서를 김근태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전달했다. 김의숙 회장은 “간호사들이 환자들에게 새 희망을 나눠주는 고귀한 사랑 실천에 나섰다”면서 “장기기증운동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근태 장관은 “장기기증으로 큰 사랑을 보여준 간호사 여러분을 사랑한다”고 화답했다. 장하진 여성부 장관도 이 자리에서 장기기증 희망서약서 작성에 동참했다. 이날까지 작성된 희망서약서는 5200장으로 집계됐다.
김의숙 간협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우리는 간호사법이 국민들에게 없어서는 안될 법이라고 확신하고 있으며, 간호사법 제정을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시기가 됐다”면서 “국제간호협의회는 각 나라 간호협회에 학문체계를 갖추고 간호전문직을 발전시켜 나갈 것과 국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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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국제간호사의 날 기념 간호사 한마음대회가 ‘신바람 힘바람’ 주제로 5월 12일 서울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나이팅게일 탄생일을 기념하는 국제간호사의 날(5월 12일)을 맞아 열린 한마음대회는 전국에서 모인 간호사와 간호학생 1만여명의 열렬한 호응 속에서 한국간호의 힘과 비전을 보여주는 감동의 축제마당으로 펼쳐졌다.
이날 정오, 전국 각지에서 간호사와 간호학생들이 속속 도착하면서부터 평화의 광장에는 생명력과 열기가 차오르기 시작했다.
행사장에 마련된 ‘간호사법 제정 염원 서명판’은 간호사법 제정을 간절히 기원하는 마음으로 채워져 나갔다. 우리의 희망 간호사법 꼭 이루자, 간호사 하나 되자, 간호사 힘내라, 멋진 간호사가 되자, 간호사법 제정은 우리의 사명 등의 글귀들을 적으며 서로 격려하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희망의 풍선에 매달아 띄울 소원지를 적는 손길도 바빴다.
‘희망나눔 사랑나눔 장기기증 희망서약서’를 작성하는 자리에는 간호사와 간호학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장기기증운동은 간호사들이 질병으로 고통받고 있는 이웃에게 새 생명을 나눠주는 고귀한 약속을 함으로써 따뜻한 세상을 만드는데 앞장서겠다는 뜻에서 출발했다. 간협은 이날 행사에 앞서 전국적으로 장기기증 희망서약서 작성 캠페인을 펼쳐왔다.
식전공연이 오후 1시부터 진행되면서 축제분위기가 고조됐다. 서울여자간호대학 노래패와 서울대 간호대학생 밴드의 공연이 흥을 돋우었고, 참석자들은 간호사법 제정을 소망하는 노래말을 인기곡에 붙인 개사곡 3편을 함께 부르며 하나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식전행사와 본행사 사회는 김미경 연대 영동세브란스병원 간호파트장이 맡았다.
간호대학생 공연에 이어 본행사의 개막을 알리며 간호의 희망과 전진, 간호사법을 염원하는 메시지를 담은 큰북공연이 열렸다. 웅장하면서도 신명나는 북소리에 실려 간호의 새 역사를 알리는 힘찬 기운이 퍼져나갔다.
오후 2시 내외귀빈들이 입장하면서 한마음대회 본행사의 화려한 막이 올랐다. 김근태 보건복지부장관, 장하진 여성부장관, 안명옥.김춘진.이군현.김충환 국회의원, 김모임 전 보건복지부장관, 김화중 전 보건복지부장관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권성기 한국질환단체총연합 대표, 곽배희 한국가정법률상담소장, 송보경 소비자리포트 대표, 은방희 한국여성단체협의회장, 김성이 한국사회복지사협회장, 김문식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장 등도 참석했다. 대한간호협회 전임회장, 간호사업자문위원 등 간호계 지도자들도 참석해 후배들을 격려했다.
태극기와 대한간호협회기, 한마음대회기, 전국 17개 시.도간호사회기 및 9개 산하단체기, 한마음대회 슬로건기가 차례로 입장했으며, 국민의례와 순국선열 및 간호계 영령에 대한 묵념이 이어졌다.
박혜자 대한간호협회 제1부회장이 한마음대회 개회를 선언하고, 김의숙 대한간호협회장이 큰북을 3번 울리자, 참석자들은 식전행사에서 작성한 소원지를 매단 희망의 풍선을 하늘 높이 띄워 보냈다. 한국간호의 발전과 간호사법 제정을 기원하는 1만여개의 풍선이 화창한 5월의 하늘을 수놓는 장관이 연출됐다.
이어 ‘결의의 불’ 점화식 순서가 진행됐다. 제주도에서 시작해 서울에 이르기까지 전국의 간호사들이 한마음으로 간호사법 제정을 위해 힘을 모으겠다는 의미를 지닌 결의의 불을 시․도간호사회장들이 릴레이로 전달했다. 마지막으로 김의숙 대한간호협회장이 결의의 불을 건네받아 성화대에 점화하면서 감동과 환희의 분위기가 절정에 이르렀다.
한껏 고조된 분위기는 희망나눔 사랑나눔 장기기증 희망서약서 전달식으로 계속 이어졌다. 김의숙 대한간호협회장은 전국의 간호사와 간호학생들이 작성한 장기기증 희망서약서를 김근태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전달했다. 김의숙 회장은 “간호사들이 환자들에게 새 희망을 나눠주는 고귀한 사랑 실천에 나섰다”면서 “장기기증운동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근태 장관은 “장기기증으로 큰 사랑을 보여준 간호사 여러분을 사랑한다”고 화답했다. 장하진 여성부 장관도 이 자리에서 장기기증 희망서약서 작성에 동참했다. 이날까지 작성된 희망서약서는 5200장으로 집계됐다.
김의숙 간협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우리는 간호사법이 국민들에게 없어서는 안될 법이라고 확신하고 있으며, 간호사법 제정을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시기가 됐다”면서 “국제간호협의회는 각 나라 간호협회에 학문체계를 갖추고 간호전문직을 발전시켜 나갈 것과 국민
정규숙 kschung@nurs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