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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간호포럼-“간호 혁신 통해 새로운 미래 열자”
최신 연구결과·실무경험 나눠
기사입력 2008-10-29 오전 10:40:44


 제8차 한·중 간호포럼이 `한·중 간호의 현재와 미래' 주제로 10월 22~23일 서울 충무아트홀 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포럼은 한·중 간호교류를 위해 지난 1996년 시작됐으며, 양국을 오가며 격년으로 열리고 있다. 올해 포럼은 대한간호협회가 주최했다.

 포럼에는 중국 측에서 리슈화 중화호리학회(중국간호협회) 이사장을 비롯해 간호대학 교수, 각 지역의 대학병원 간호부장과 수간호사 등 50명이 참석했다. 한국에서는 대한간호협회 신경림 회장을 비롯한 임원들, 김귀분 간호포럼 준비위원장, 간호대학 교수와 간호사 등이 참석했다.

 22일 개회식에서 신경림 대한간호협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포럼이 서로를 더욱 깊이 이해하고, 간호발전의 밑거름이 될 실질적인 대안과 비전을 모색하는 뜻 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리슈화 중화호리학회 이사장은 “양국이 간호의 쟁점을 공유하고 논의하며 함께 새로운 미래를 창출해 나가자”고 화답했다. 이애주 의원(한나라당)과 정영희 의원(친박연대)이 참석해 “두 나라가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면서 더욱 발전해 나가길 기원한다”며 축사를 했다.

 포럼은 한·중 간호의 미래를 조망하고, 노인간호의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강연과 간호연구논문(구두 19편·포스터 25편) 발표로 진행됐다. 간호사들은 포럼의 한 순간도 놓치지 않으려는 듯 시종일관 몰입하며 열의를 보였다. “좋은 자극을 받고 힘을 얻은 유익한 시간이었다”면서 “두 나라가 간호지식과 실무경험을 나누고 협력하면서 세계 간호의 발전을 이끌어 나가자”고 입을 모았다.

 강연에서 다뤄진 내용은 △한국 간호의 발전방향(신경림 대한간호협회장) △중국 간호의 발전방향(리슈화 중화호리학회 이사장) △한국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장재혁 복지부 요양보험제도과장) △한국 노인간호 교육(김귀분 경희대 간호과학대학 교수) △한국 노인간호 연구(김남초 가톨릭대 간호대학 교수) △한국 요양시설간호사업(조혜숙 한국너싱홈협회장) △한국 방문간호사업(오은경 서울대병원 가정간호팀장) △중국 노인간호 교육(양씬웨 천진의학고등전문학교 간호학과장) △중국 여성노인 건강관리(왕써펀 중국인민해방군 총병원 간호부장) △중국 노인간호(양 씬 수도의과대학 북경선무병원 간호부장, 짱 쑤 북경대학 인민병원 간호부장) △노인건강과 유전(마사토 츠카하라 일본 야마구치대학 부총장) 등이다.

 신경림 대한간호협회장은 강연에서 “간호사 한 사람 한 사람이 혁신적 사고와 태도로 24시간 살아 움직이면서 간호를 생각하고, 실력을 키우고, 탐구하고 성찰하며, 실천하는 임상리더가 될 때 성공적인 간호의 미래가 열릴 수 있다”면서 “탁상공론이 아닌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간호, 간호과학과 간호예술을 통합한 실무지식, 간호 브랜드, 경영 마인드를 개발하는 데 힘을 쏟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리슈화 중화호리학회 이사장은 “지구촌을 위협하고 있는 사스, 테러, 지진 등의 재난재해에 대처하기 위해 국가 간의 협력과 관심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면서 “간호사는 최일선에서 국민의 안전과 건강을 지켜야 할 책무를 갖고 있는 만큼 재해간호 시스템을 정착시키는 데 주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 간호사들의 논문에 대해 김귀분 포럼 준비위원장은 “2년 전 포럼에서 발표된 논문에 비해 크게 발전한 모습이 역력했다”면서 “간호실무 중심의 연구주제가 많고, 연구설계가 치밀해졌고, 고급통계를 활용하는 등 연구방법의 수준도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중국 간호사들은 24일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과 대한간호노인요양원, kna연수원을 견학하고 돌아갔다.

정규숙기자  kschung@koreanurse.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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