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4-22 오전 10:18:09

　한국국제협력단(KOICA) 해외봉사단원으로 에티오피아에서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간호사의 활약상이 텔레비전을 통해 방영됐다.

　KBS 1TV 시사교양 프로그램 `지구촌 네트워크 한국인-에티오피아에서 사랑을 실천하는 한국 청년들'을 통해 개발도상국에 파견돼 지역주민을 위해 봉사하고 있는 단원들의 이야기가 3월 31일 전파를 탔다.

　진희정 간호사를 비롯한 4명의 봉사단원이 의료 및 교육시설이 열악한 에티오피아의 주민들을 위해 봉사하는 모습이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소개됐다.

　진 간호사는 봉사단이 머물고 있는 나즈레트에 있는 병원 외과병동에서 1년 6개월째 일하고 있다. 병원 근무가 없는 날에는 단원들과 함께 차로 들어가기 힘든 오지를 직접 찾아가 주민들을 대상으로 건강검진을 하고 필요한 약을 나눠준다. 함께 일하는 현지인 동료와 봉사단원들은 최선을 다하는 진 간호사를 아낌없이 칭찬했다.

　“봉사를 통해 생명의 소중함과 간호에 대한 열정을 다시금 얻게 됐다”는 진 간호사는 “봉사를 하는 동안 만났던 주민들이 (보건위생에 대해) 가르쳐 준 것들을 제대로 익혀서 병에 걸리는 일 없이 살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유정기자  yjlee@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