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1-01-11 오전 10:55:23

대한간호협회는 간호계 원로와 지도자들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5일 협회 강당에서 신년 교례회를 열고 결속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김화중 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는 다른 어느 해보다 16만 간호사가 국민의 건강을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결속력을 발휘한 해였다"고 자평하고 "올해에는 21세기 조직모델 개발을 통해 협회조직을 강화하고 회원들의 자질향상을 위해 KNA연수원 자체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화중 회장은 특히 "간호사의 정계진출로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진 간호계의 위상을 제고하고 간호계를 보다 발전시켜나가기 위해 현재 추진중인 간호교육평가원 설립과 회관신축 등을 위한 준비를 착실히 해 나가겠다"며 회원들의 성원과 지지를 당부했다.

최영희 국회의원은 축하의 말을 통해 "국가발전을 위해 없어서는 안될 여성지도자 배출을 위해 간호계 선배들은 100여년 전부터 준비해 왔다"고 말하고 "여성의 시대인 21세기를 맞아 16만 간호사 모두가 국민건강증진을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최영희 의원은 그러나 "국민의 편에서 모든 정책들이 결정되도록 하기 위해서는 간호사 스스로 의사결정자로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간호계 선배들의 숭고한 뜻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교례회에서는 김조자 제2부회장이 '한국간호사 윤리강령'을 낭독했으며 박정호 전 대한간호협회장의 축배제의에 이어 축하떡을 자르며 결속을 다졌다.

백찬기 기자 ckbaik@nursenews.co.kr

백찬기  ckbaik@nurs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