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8-26 오전 11:28:56

　제1회 한 -중 -일 간호학술대회가 베이징회의센터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3개국이 한자리에 모이는 교류의 장이 필요하다는 논의는 2008년 본격적으로 이뤄졌다. 신경림 대한간호협회장, 리슈화 중화호리학회 이사장, 세쓰코 히사쓰네 일본간호협회장은 3개국 협력 프로젝트를 추진키로 협약했고, 그 결과 이번에 간호학술대회가 열리게 된 것이다. 한국과 중국은 1996년부터, 일본과 중국은 1991년부터 정기적으로 만나 교류해 왔으나 3개국이 공식적으로 함께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제1회 간호학술대회를 주최한 리슈화 중화호리학회 이사장은 “3개국이 함께 만나는 것만도 큰 기쁨인데, 중화호리학회 100주년 기념행사와 함께 학술대회를 열 수 있게 돼 더욱 감사하다”면서 “이번 학술대회는 간호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면서 많은 성과를 이룬 시간이었으며, 우리들의 우의가 영원히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경림 대한간호협회장은 “3개국 간호사들이 모여 의미 있는 학술적인 교류를 한 것은 물론이고 서로 끈끈한 정을 나누면서 친밀감이 한층 높아졌다”면서 “앞으로 각 나라가 잘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 적극적으로 정보를 제공하면서 벤치마킹하고, 서로 힘을 모아 도와주면서 함께 세계의 리더로 발전해 나가자”고 말했다.

　세쓰코 히사쓰네 일본간호협회장은 “한 -중 -일 3개국이 한자리에 모인 학술대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된 데 감사한다”고 말했다.

　한 -중 -일 간호학술대회는 매년 개최되며 2010년에는 일본, 2011년에는 한국에서 열린다.

정규숙기자  kschung@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