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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간호사 직무만족도 향상 전략 연구 많아
간호대학생 때부터 윤리교육 강화해야
기사입력 2011-11-02 오후 12:50:17
제3회 한·중·일 간호학술대회에서 구두로 발표된 간호사들의 연구논문은 34편이다. 특히 간호사들의 이직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하고 직무만족도를 향상시키기 위한 전략을 모색하는 연구가 많았다. 임상현장에서 간호사들이 느끼는 윤리적 갈등과 해결방안을 제시한 연구에도 관심이 집중됐다.

◇한·일 간호사 이직의도 비교분석
 
도모야마 교쿠렌 군마현립대 교수는 한·일 간호사들의 이직의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대해 발표했다. 한국 간호사의 경우 `근무환경'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일본 간호사의 경우 `업무내용'과 `근무환경'이 공동 1위로 꼽혔다. 이외 `일-가정 양립' `연봉' `인간관계' 등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팡진보 사천대부속화서병원 간호사는 간호사의 피로도가 높을수록 직무만족도가 낮았다고 발표했다. 급성피로는 이직의도를 높이며, 만성피로는 직무만족도를 떨어뜨리고 불안과 우울을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은숙 서울아산병원 책임간호사는 근무형태가 직무만족도에 큰 영향을 미치며, 다양한 근무형태가 도입돼야 한다고 밝혔다. 밤번전담간호사는 교대근무간호사에 비해 직무만족도가 유의하게 높았고, 밤근무에 대한 주관적 피로도가 낮았다.
 
성미혜 인제대 간호학과 교수는 응급실간호사의 재직의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전문직 자아개념, 급여수준, 간호수행능력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유능한 간호사를 보유하기 위해 전문직 자아개념을 높여주고 적정수준의 급여를 제공하는 등 지지체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간호대학생, 환자가족과의 관계 형성 어려워 해
 
리위쉬엔 북경대부속3병원 간호사는 프라이버시를 침해당한 경험이 있다고 한 환자가 61%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간호교육과정에 환자 프라이버시 보호를 포함시켜 간호대학생 시절부터 올바른 윤리의식을 갖고 실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주영 부산대 간호대학 교수는 간호사들이 윤리적 의사결정을 내릴 때 `병원의 정책과 절차' `자신의 신념과 가치관' `환자의 소망'에 큰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가게야마 요코 시즈오카대 교수는 간호대학생들이 환자가족의 고통이나 소진 등에 대해 공감하길 원하지 않고, 가족과의 관계 형성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간호대학생들이 환자가족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그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힘쓰도록 교육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한편 포스터 논문은 155편이 발표됐다. 중국에서는 환자교육 강화, 간호실무 향상, 간호과정 적용 및 간호정보화, 환자의 치료 순응도 높이기 등에 대한 논문이 주를 이뤘다.
 
일본의 경우 노인 삶의 질 증진, 만성질환 예방과 관리, 감염관리 강화, 신입간호사 역량 강화, 간호사 역할 확대 등에 대한 논문이 많았다. 한국에서는 만성질환자의 삶의 질 증진, 치매 간호실무 향상, 간호교육 질 향상 등에 대해 발표했다.

편집부  news@koreanurse.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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