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4-08-25 오전 09:19:00

　대한간호협회가 9월 전국 9개 지역에서 개최하는 `건강한 모유수유아 선발대회'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각 지역에서 참여문의가 쇄도하고 있고 일찌감치 접수가 마감되는 등 열띤 호응을 보이고 있다.

　동·서 지역으로 나눠 대회를 치르는 강원의 경우 접수마감 결과 작년 한곳에서만 치를 때 참가자수가 42명이었던 데 반해 올해는 춘천 60명, 강릉 61명 등 총 121명으로 대폭 늘어났다. 강원도간호사회에서는 지역 언론과 각 보건소 및 병원에 공문, 포스터를 보내고 곳곳에 플래카드를 내거는 한편, 여러 홈페이지를 통해 대회를 알리고 있다.

　서울·경기에서는 24일 접수마감 때까지 홈페이지를 통한 홍보와 참여가 활발히 이뤄져 눈길을 끌었다. 서울시간호사회에서는 홈페이지 첫 화면에서 대회 알림과 참가신청서 제공은 물론이고 행사 진행에 관한 상세한 안내를 함으로써 관심 있는 아기부모들의 방문조회수를 크게 늘렸다.

　25일까지 접수를 받은 대전에서도 참가대상아의 조건, 여부 등을 묻는 문의가 빗발치면서 대회의 성황을 예고했다. 대전시간호사회에서는 홍보물 배포로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높여왔다.

　지난해까지 서울·경기지역과 함께 치르다가 올해 처음 단일지역으로 개최하게 된 인천에서는 접수마감인 8월 28일을 10일이나 앞두고 선착순 100명의 참가인원이 모두 다 찼다. 인천시간호사회에서는 지역 신문사와 방송국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쳐 모유수유 붐을 일으키고 있다.

　올해 세번째 대회를 여는 경남에서도 접수기간동안 총 152명이 접수해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경남간호사회 관계자는 "대회시기에 맞춰 출산하는 엄마들이 있을 정도로 호응이 크고, 월령에 관계없이 모유수유로 키운 모든 아기가 대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요청도 있다"고 전했다.

　이외에 접수가 아직 시작되지 않았거나 진행중인 부산, 충북, 충남, 제주 등에서도 많은 시·도민들이 엄마젖 먹이기의 소중함을 깨닫고 실천의지를 다지는 성공적인 모유수유 축제를 만들기 위해 각 간호사회 중심으로 대회 홍보에 만전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본보 8월 19일자에 실린 건강한 모유수유아 선발대회 충북지역 일정을 9월 23일로 바로잡습니다.

박미경 기자 mkpark@koreanurse.or.kr

박미경  mkpark@nurs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