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4-08-25 오전 09:20:08

　제6차 한·중 간호포럼이 `동양의 독자적인 간호중재 개발' 주제로 9월 6∼7일 서울여성플라자 아트홀에서 열린다.

　한·중 간호포럼은 양국의 간호교류를 위해 지난 1996년 처음 시작됐다. 그동안 한국과 중국은 간호포럼을 통해 정기적으로 만나면서 학문적 교류를 활발히 해왔으며, 각 나라의 최신 간호동향과 경험을 서로 나누고 발전방안을 폭넓게 논의했다.

　올해 간호포럼에서는 양국이 지역·문화·역사적으로 가깝고 공통점을 갖고 있는 만큼 아시아 문화권 특성에 맞는 간호의 정체성을 확인하고, 동양의 문화적 특성과 철학에 토대를 둔 독자적인 간호중재를 개발하는데 중점을 두고 열띤 논의를 펼치게 된다.

　간호포럼에서는 김의숙 대한간호협회 회장이 `한국 간호의 전문화 방향'에 대해, 황인건 중화호리학회 회장이 `사스 대응으로 본 중국 간호의 발전'에 대해 각각 주제강연을 한다.

　이어 두 나라의 간호 학문·실무·연구에 대한 이해를 한층 높일 수 있는 연구논문 14편이 발표된다. 발표주제 및 발표자는 다음과 같다. △한국에서의 보완대체요법을 적용한 간호중재(김문실 이화여자대학교 교수) △사스입원환자 심리상태와 중의학적 정서간호(응 파 수도의과대학 선무병원 행정수간호사) △사상체질간호(왕명자 경희대학교 교수) △협심증 환자의 중의간호 요구에 관한 조사(유 양 중국협화의대간호학원 조교) △비만여성의 건강지각 및 사회적 지지(김정아 세명대학교 교수) △중증뇌손상 및 다발성장기손상 환자의 중의간호학적 접근(단금수 북경선무병원 수간호사) △양생(養生) 측정도구 개발 및 평가에 관한 연구(김애정 여주대학 교수) △복와위에서 산소흡입이 만성폐쇄성폐질환 급성발작기환자의 산소포화상태에 주는 영향(온현수 사천성인민병원 간호부 부부장) △손자극 건강관리 교육과정 개발(곽순애 수지요법연구소장) △신생아 중의간호가 신생아 생리발달지수에 미치는 영향(왕립신 북경산부인과병원 간호부장) △혈액투석환자의 변비완화를 위한 간호중재 적용 : 보완대체요법 중심으로(최송희 이대목동병원 인공신장실 수간호사) △관절치환술 후 동서간호학적 중재(두성리 호북화중과학기술대학부속동제병원 수간호사) △밸런스테이핑요법이 요통환자의 통증에 미치는 효과(박경숙 중앙대학교 교수) △간호서비스에서 CS전략도입이 간호사와 환자관계에 미치는 영향(오미복 연변대학부속병원 간호부 부장)

　간호포럼 프로그램은 간호사 보수교육으로 인정된다. 참가등록 마감은 8월 28일까지. 등록비는 50,000원(교재 및 양일간 중식비 포함)이며 조흥은행 371-03-005125(대한간호협회)로 입금하면 된다.

　간협 홈페이지(www.koreanurse.or.kr)에서 등록양식을 다운받아 작성한 후 팩스 02-2278-3763 또는 이메일 ir@koreanurse.or.kr로 접수. 문의 간협 국제부(02-2279-3618).

　한편 간호포럼을 마친 후 중국 간호사 일행은 8∼9일 양일간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연대 간호대학을 견학할 계획이다.

정규숙 기자 kschung@koreanurse.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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