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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인력개편 대안 마련 비대위 릴레이 간담회
시도간호사회·산하단체 총회 참석 … 복지부 개편방향 의견수렴
기사입력 2013-04-02 오후 12:17:09

◇ 간협 비대위, 대안 마련 연구 로드맵 논의
대한간호협회가 구성한 간호인력개편 관련 비상대책위원회(공동위원장 김옥수, 양 수)에서 간호계 의견수렴을 위한 릴레이 간담회를 이어가고 있다.
비대위는 전국 시도간호사회 및 산하단체의 총회에 참석해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간호인력 개편방향에 대해 사실을 정확히 설명하고 회원들의 목소리를 듣는 과정을 마쳤다.
또한 전국 대학 및 전문대학 간호대학(과)장, 간호사업자문위원 및 원로, 간호대학생 대표 등과의 간담회를 갖고 의견을 수렴했다. 간호사 보수교육 강사교육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한 설명회도 진행할 예정이다.
비대위는 릴레이 간담회와 함께 간호협회의 합리적 대안을 마련하기 위한 로드맵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그동안 복지부의 간호인력 개편방향에 대한 간호협회의 대안을 마련하기 위한 연구방향과 전략 등을 논의해왔다.
비대위는 복지부의 개편방향이 국민건강과 환자, 간호서비스의 질 관리, 간호인력 수급체계, 간호인력 교육제도 등에 미치게 될 영향을 다각도에서 검토할 계획이다. 간호사와 간호보조인력에 대한 심화된 연구를 통해 합리적이고 명분 있는 대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간호협회는 4월 8일 임시대표자회의를 열어 비대위에서 마련한 연구방향과 로드맵을 보고받고 대표자들의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한편 비대위는 한국전문대학간호학과장협의회(회장·김윤희)의 요청에 따라 3월 30일 열린 협의회 임시총회에 참석해 복지부의 간호인력 개편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비대위는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간호인력 개편방향은 복지부가 구상하고 있는 방향을 밝힌 것이며, 구체적으로 결정된 방안은 아니다”라면서 “복지부는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4월 중 연구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며, 연구와 논의를 통해 방안을 정해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비대위에서는 체계적인 연구를 실시해 간호협회의 대안적 방안을 제시하고, 이를 관철시키는 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학과장들은 “간호협회 비대위로부터 복지부의 간호인력 개편방향이 나오기까지의 배경과 과정에 대한 설명을 듣고 나니, 그동안 왜곡 유포된 부분들이 바로 잡히고 정확한 사실을 이해하게 됐다”면서 “비대위에서 체계적인 연구를 통해 합리적 대안을 제시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고, 그 대안을 관철시키기 위해 모두 한마음으로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간호인력 단계별 경력상승 경로를 열어주는 문제는 국민건강과 간호서비스의 질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매우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면서 “간호사에 의해 간호보조인력이 지도·감독되는 체계를 바로 세우는 데 힘을 쏟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간호사들의 근무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논의도 병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정규숙기자 kschung@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