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3-10-23 오전 08:21:36

'2015 서울 국제간호협의회 대표자회의 및 학술대회' 조직위원회가 현판식을 갖고 힘찬 출발을 알렸다.

현판식은 대한간호협회 주최, 조직위원회 주관으로 10월 15일 오후 4시 간호협회 회관에서 열렸다.

지구촌 간호사들을 대표하는 국제간호협의회(ICN)의 2015년 대표자회의 및 학술대회를 대한간호협회가 유치해 서울에서 개최하게 됐으며, 이에 따라 조직위원회가 구성됐고 현판식이 열리게 된 것이다.

이날 현판 제막에 앞서 기념식이 진행됐다. 연혁보고를 한 신성례 조직위 집행위원회 부위원장은 “대한간호협회는 2009년 우리나라가 국제간호협의회(ICN) 정회원국으로 가입한 지 60년, ICN 서울총회를 개최한 지 20주년이 된 것을 기념해 ICN 대표자회의 및 학술대회 유치 신청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한간호협회는 유치준비위원회를 구성해 현지실사에 대비했으며, 범정부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후원해줬다”면서 “2010년 한국을 비롯한 7개국이 치열한 경쟁을 벌인 결과 ICN 이사회 만장일치로 서울이 개최지로 결정되는 쾌거를 이뤘다”고 말했다. 당시 대회 유치를 위해 국무총리실과 보건복지부, 외교통상부, 여성가족부, 문화체육관광부, 서울특별시, 한국관광공사, 서울관광마케팅 등에서 지원했다.

신성례 집행위 부위원장은 “2011년 6월 조직위원회를 구성했으며, 서울총회 관례에 따라 유치 당시 대한간호협회장인 신경림 회장이 조직위원장을 맡았다”면서 “조직위원회 규약을 제정하고, 집행위원회 산하에 21개 분과위원회를 구성했다”고 소개했다. 특히 “올해 5월 열린 호주총회에 참석해, 2015년 서울 대표자회의 및 학술대회를 홍보하는 데 주력했다”고 밝혔다.

연혁보고에 이어 성명숙 대한간호협회장이 격려사를 했다. 성명숙 회장은 “한국이 2015년 국제간호협의회 대표자회의 및 학술대회 개최국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열정적으로 지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면서 “대한간호협회는 개최국으로 선정된 후 성공다짐대회를 개최하고, 조직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차질 없이 준비작업을 해왔다”고 말했다.

성명숙 회장은 “제2의 유엔총회에 버금가는 대규모 국제행사인 2015년 서울대회는 한국 간호계가 글로벌 리더로서 재도약하는 계기가 되고, 보건의료 및 관광산업 활성화를 통해 창조경제의 동력으로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세계 간호의 화합과 창조적 혁신에 기여할 수 있도록 대한민국 31만 간호사들의 열정을 모아 최선을 다해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축사를 한 기동민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세계 간호사들이 모이는 대규모 행사를 서울에 유치한 것은 바로 대한간호협회의 역량과 한국 간호의 위상이 이뤄낸 결과”라면서 “간호협회가 탁월한 조직력과 리더십을 발휘해 2015년 국제간호협의회 대표자회의 및 학술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낼 것으로 믿으며, 서울시에서도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은 “간호사를 비롯한 여성들이 우리 사회 각 분야에서 제 몫을 다하면서 중심축을 이루고 있다”면서 “2015년 한국 간호사들의 역량과 리더십을 보면서 세계가 다시 한 번 크게 놀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수구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총재는 “우리 사회의 중심에 여성이 있고 그 가운데 간호사가 있으며, 역사적으로 국가를 위해 헌신해온 한국 간호사들이 자랑스럽다”면서 “2015년 서울대회가 성공적으로 열릴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밝혔다.

조직위원회 현판은 대한간호협회 회관 입구에 걸렸다.

현판 제막식에는 대한간호협회 성명숙 회장, 김옥수 제1부회장, 양 수 제2부회장과 조직위원회 신성례 집행위 부위원장, 김용순 유치준비위원장, 기동민 서울시 정무부시장, 권덕철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 이수구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총재가 참석했다.

제막식 후 현판이 모습을 드러내자 함께 지켜보고 있던 조직위원회 집행위원과 각 분과위원들은 뜨거운 박수를 보내며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한마음으로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정규숙기자  kschung@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