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4-11-04 오후 15:39:40

국방부는 에볼라 퇴치를 위한 국제적 노력에 동참하기 위해 군의관과 간호장교로 구성된 `군 의료인력'을 파견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전원 지원자에 한해서 군 의료인력을 선발해 파견할 계획이다.

10월 29일부터 약 2주간 모집 후 11월 중순 경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 파견지역으로 라이베리아 또는 시에라리온을 정부 차원에서 검토 중이며, 파견기간은 잠정적으로 11월 말(또는 12월 초)부터 약 2개월을 고려하고 있다.

군 의료인력은 약 3차에 거쳐 교대 파견하며, 1회 파견기간은 약 7∼9주가 될 예정이다. 파견기간은 현지 교육, 실제 활동기간, 임무종료 후 21일간의 별도 격리 및 휴식기간을 포함한 것이다.

파견규모는 1·2·3차 각 군의관 2명과 간호장교 3명을 기준으로 하되, 선발인원수에 따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군 의료인력은 보건복지부에서 선발하는 민간 보건의료인력과 함께 국제기구 등 현지에서 활동하고 있는 의료팀에 포함돼 활동하게 된다. 국방부는 사전 교육, 감염 시 수송 및 치료, 활동 종료 후 격리 등의 안전대책을 관계부처와 협의해 마련 중에 있다고 밝혔다.

한편 에볼라 피해지역에 파견할 `민간 보건의료인력' 공개모집은 11월 7일까지 진행된다. 모집분야는 의사, 간호사, 임상병리사, 현장안전관리자이다. 지원서 양식 보건복지부 홈페이지(mw.go.kr) 공지사항에서 다운로드. 이메일(nmc@nmc.or.kr) 또는 우편(서울시 중구 을지로 245 국립중앙의료원 인사팀)으로 제출.

정규숙기자  kschung@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