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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평가원, 간호교육기관 평가결과 발표
국립의료원간호대학·기독간호대학 인정 판정
기사입력 2004-09-16 오전 09:46:28

 한국간호평가원이 실시한 간호교육기관 인정평가에서 국립의료원간호대학과 기독간호대학이 평가결과 `인정' 판정을 받았다.

 간호평가원은 "국립의료원간호대학과 기독간호대학을 평가한 결과 간호평가원이 제시한 간호교육기관 인정평가기준 필수조건을 모두 충족시킨 것으로 나타나 `인정' 판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간호평가원은 3년제 간호교육기관을 대상으로 올해 상반기 인정평가 참여 신청을 받았으며, 이들 두 대학이 지원함에 따라 평가를 실시하게 됐다.

 간호평가원은 국립의료원간호대학에 대한 평가결과 총평에서 "소수 정예의 우수한 간호사 양성을 목표로 주기적인 교육과정 평가와 개발, 수업계획 및 시행의 체계적 관리, 교수 평가 및 결과 활용, 철저한 실습교육 운영 등을 해온 점이 매우 우수했다"면서 "자격을 갖춘 전임교수를 충분히 확보하고 교수 개발에 대한 지원을 잘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기독간호대학에 대해서는 "교수와 학생에게 분명한 교육목표를 제시하고 있고, 간호문제 해결능력 향상을 위한 통합과목으로 `실무중심간호'를 매학기 개설 운영하고 있는 점이 우수했다"면서 "학생지도교수 체제가 잘 되어 있고 취업전담교수가 있는 것은 좋은 제도"라고 평가했다.

 평가를 받은 국립의료원간호대학측은 "우리 대학의 강점과 약점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는 생각으로 흔쾌히 평가를 받았고, 평가과정을 통해 충분한 자가검진을 하고 좋은 결과를 얻게 돼 보람을 느낀다"면서 "간호계가 한마음으로 탄생시킨 간호평가원이 제 역할과 기능을 다하고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간호대학에서 자발적으로 평가에 참여하는 분위기가 조성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고명숙 기독간호대학장은 "평가받는 과정에 교수들이 다함께 참여하면서 대학의 교육수준을 체크해 보고 장단점과 해결방안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합의를 이뤄나가게 돼 뜻 깊었다"면서 "앞으로 많은 대학들이 간호평가원에서 제시한 인정기준을 맞추기 위해 노력해 나간다면 한국의 간호교육이 한층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번에 두 대학을 대상으로 실시된 인정평가에서는 서면평가와 방문평가가 엄격하게 이뤄졌다. 평가결과에 대해선 평가단, 인정평가위원회, 이사회에서 심도 있는 논의를 펼치며 심의했다. 해당 대학에 평가결과를 통보한 후 이의신청 기간을 거쳐 최종 평가결과를 발표하게 됐다. 평가인정 유형은 인정, 불인정, 조건부인정 등 3단계로 나뉜다.

 간호평가원은 올해 정식으로 첫 실시한 인정평가사업에 앞서 체계적인 준비과정을 거쳤다. 인정평가기준을 개발했으며, 4년제 및 3년제 간호교육기관 2곳씩 4개 대학을 대상으로 시범평가를 실시하고 기준의 타당성을 검토했다.

 전국 간호교육기관으로부터 평가전문위원 후보자를 추천받아 워크숍을 개최하는 등 평가단 선발과 훈련에도 만전을 기했다.

 한편 3년제 간호교육기관에 대한 인정평가사업은 하반기에도 계속되며, 평가에 참여하길 희망하는 대학은 9월말까지 신청하면 된다. 문의 02)2269-8558.

정규숙 기자 kschung@koreanurse.or.kr

정규숙  kschung@nurs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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