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4-10-07 오전 11:03:41

　대한간호협회 대한간호정책연구소에서는 제5차 간호정책포럼을 `일본의 노인요양시설과 인력' 주제로 개최했다.

　포럼에서는 개호보험 하에 다양하고 체계 있게 운영되고 있는 일본의 노인요양시설과 서비스들을 살펴보고 관련 인력들의 역할을 파악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주제발표는 유광수 전북대 간호학과 교수가 맡았다.

　유 교수에 따르면 일본의 노인요양시설은 노인복지시설, 노인보건의료시설, 노인병원, 치매성노인그룹홈 등으로 분류되며 그 하위 카테고리에서도 매우 다양한 형태의 시설들이 운영되고 있다.

　노인보건의료서비스의 경우 민간유료개호서비스를 비롯해 무려 23종류의 서비스가 노인보건법상 규정돼 조직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보건의료인력으로는 간호사를 주축으로 하는 케어매니저, 홈헬퍼, 개호복지사, 사회복지사, 생활지도원 등이 뛰고 있다.

　유 교수는 "일본 노인요양체계에서는 다양한 역할을 하는 인력들이 서로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있어서 팀 접근과 협력체제가 원활하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면서 보건과 복지의 균형 있는 발전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포럼에서는 일본 노인요양체계에 비춰 우리나라에서도 노인요양보험제도가 성공적으로 도입, 정착될 수 있도록 간호계가 먼저 준비해나가야 한다는 의견이 모아졌다. 또한 간호사가 노인요양보험제도에서 중심인력으로 활약하려면 업무영역을 명확히 하고 차별화된 전문적인 능력을 키워나가야 할 것으로 전망됐다. 포럼 참가문의 02)2269-8555.

박미경 기자 mkpark@koreanurse.or.kr

박미경  mkpark@nursenews.co.kr